이 책을 읽기 전 박민규의 책을 몇권 읽었다. 독특한 작가구나 라는 생각이 압도적이었다. 이 책을 만났다. 박민규를 사랑하고 말았다. 마구 깔깔대며 웃다가 문득 뭉클해지고 마는, 참으로 희한한 소설. 세상의 사랑스럽고 애처로운 모든 존재들에게 선물 같은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