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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서 - A Balanced Life, Handmade, Self-Interior, Home Cafe
다다 지음 / 동아일보사 / 2016년 5월
평점 :
어린시절 내 엄마는 늘 쓸고 닦고 분주하셨다.
그시절 모두가 그렇듯 번듯한 살림살이는 없었으나,
대신 모든것들이 반짝반짝 정갈했고,
허투루 버려지게 되는 작은 천조각 하나도 뭔가에 제대로 쓰임을 만들어 주셨다.
어른이 되면서, 주부가 되고, 살림을 살아보니...
이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실감하게 되었고,
그 반짝반짝이 모두 엄마의 땀으로 이루어졌다는걸 이제서야 실감한다.
다다님!
사실 난 그녀의 살림솜씨보다 그녀의 글을 더 좋아한다.
블로거에 일기와 편지를 더 좋아하고, 공감하고,
마음을 닮아가고 싶어진다.
그리고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해 이루어지는 그녀의 살림솜씨는
대리만족!
책도 그녀만큼 단정하다.
표지도,
글씨도,
편집도.
그래서 술술 읽혀지고,
너무 빨리 읽어버려 안타까움에 다시 아무곳이나 펴서 천천히 읽어보기를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