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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으로 간 낭만 의사 - 인천공항 의료센터장 신호철 에세이
신호철 지음 / 저상버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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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으로 출근 하는 의사의 이야기~

신기했다. 재미있고, 유익하다.

공항에서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구나 싶다.

그럴 일은 없어야 하겠지만 혹시라도 비행기를 타러 갔다가 병원을 방문할 일이 생긴다면 나도 공항병원의 낭만의사를 만나러 가야겠다. 


공항병원을 이용하는 사람은 비행기를 이용하려는 사람만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이 책을 보니 인천공항에 상주하는 직원만해도 어마어마한 숫자가 있다. 게다가 안락한 공항을 숙소로 정한 노숙인들 그리고 운행 중인 항공기 안에서의 환자까지 진료해야 하다니 놀랍다. 


국제선을 타면 와인이나 맥주를 주는데 신난다고 이것 저것 마셨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그러면 안된다고 한다 시차 적응을 위해선 가능하면 술은 자제하고 시계는 현지 시간으로 맞추고 현지의 시간대로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 밖에도 우리가 알아두면 좋을 건강 상식과 해외 여행 시 참고하면 좋을 내용이 가득이다. 


의사선생님이 글도 참 재미나게 잘 쓰셨다. 

20년째 이일을 해 오고 있다니 뚝심이 대단한 선생님, 

재미있는 것은 은퇴 후 운동하다 쓰러지면 심폐소생술을 해 주는 체육관 관장이 되고 싶단다. 꼭 꿈을 이루시길..




"출퇴근하면서 이 구역을 지날 때마다 노숙인들을 유심히 보곤 한다. 전과 비교해 행동이나 움직임에 특별한 이상 징후가 있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공항에 살다시피 하는 노숙인들은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어차피 공항 의료센터로 오게 된다. 그러니 나에겐 그들이 언젠가 진료실에서 만나게 될 예비 환자이기 때문이다." -200쪽, <보이지 않는 사람들> 중에서

기내에서 ➀이륙 후 시계를 도착지 시간으로 맞추고 활동합니다. 도착지 시간이 밤이면 기내에서 활동을 줄이고 안대를 착용하고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➁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세요. 피로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탈수입니다. 기내에서 과도한 알코올과 카페인의 섭취는 탈수를 일으켜 시차 증후군을 악화시키므로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162쪽, ‘시차 증후군 예방을 위한 안내 사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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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무시 평화길찾기 2
임경섭 글.그림 / 평화를품은책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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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무시'는 바퀴가 열개 달린 커다란 트럭이라고 한다. 1945년에 우리나라에 군용트럭으로 들어와

쓰였다고 한다. 지금도 강원도 벌목장에 가면 볼 수 있다고 한다.

제너럴모터스(GMC) 라고 하는 미국의 자동차회사에 만든 트럭인데 일제의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에서 GMC의 발음이 안되어 제무시라고 또는 십발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나는 이 그림책에서 625호의 생각에 나의 생각이 머물렀다.

 

매일 모든 방송의 뉴스를 장식하는 최순실과 현직대통령에 대한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시킨대로 한 것 뿐이라고...   누군가가 시킨다고 해서 그냥 시키는 대로 하면 그것이 죄가 되는 일이라 해도  죄가 없는 것일까 , 시킨대로 일한 그 사람은 성실한 사람일까?...

 

히틀러가 시키는 대로 성실하게 열심히 일했다는 '아이히만'이 생각난다.

세월호 사건 때 '가만히 있으라'라는 방송이 나왔다고 한다.

어제 지하철역화재사건에서도 '가만히 있으라, 기다리라' 방송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시민들은 비상문을 열고 탈출을 했다고..

 

그림책 속의 625호는 트럭이라는 기계임에도 불구하고 생각을 한 것이다.

나는 왜 이런 일에 동원 된 것일까?, 왜 사람을 싣고 가면 나는 빈 차로 돌아오는 것일까?

트럭에 실린 사람들은 왜 고무신을 바깥으로 던진 것일까?....

 

그리고 행동한다. 이런 일에 내가 동참해서는 안되는 것이구나

내가 움직이면 안되는 것이구나... 그리고 멈춰선다.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한다.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 내 주변을 돌아보고 다른 이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내가 지금 서 있는 자리는 어디이며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작고 이쁜 그림책 한 권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우리는 각자 맡은 일을 묵묵히 하면 돼.
주어진 일을 제대로 하지 않을 때 문제가 생겨.
625호 때문에 결국 우리가 다 위험해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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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책 평화징검돌 6
토드 파 글.그림, 엄혜숙 옮김 / 평화를품은책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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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평화책이라 좀 .. 하지만 원제목이 The Peace Book. 이라니.. 할 말이 없네.
내용은 정말 좋다. 한 장 한 장 고개가 끄떡여진다.
유아들을 위한 그림책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른들에게 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는 그림책이다.
그림책은 0세부터 100세까지라더니 정말 그런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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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 게토의 마지막 공연 - 코르착의 아이들과 에스테르 선생님 이야기 평화징검돌 5
아담 야로미르 지음, 가브리엘라 치호프스카 그림 / 평화를품은책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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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기다렸어요...
그림도 멋지고 글은 더더욱 가슴에 와 닿는 이야기!
게토의 고아원에서 아이들은 어떤 생활을 했을까?
코르착 선생님은 어떤 분인가?...
바로 옆에서 함께 생활 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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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기와집 - 일본군 위안부가 된 한국 여성 이야기
가와다 후미코 지음, 오근영 옮김 / 평화를품은책(꿈교출판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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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의 도카시키라는 작은 섬에서 얼마나 외로운 삶을 살았을까? 배봉기 할머니를 다시 생각해 본다. 얼마전 한겨례신문에 크게 보도 되었는데 우리는 너무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의 위안부제도를 처음으로 알게한 중요한 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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