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의 책은 항상 읽고나면 맘이 따뜻해지는것 같아요. 주인공 온기의 이름도 딱 적절하구요. 전세계가 바이러스에 걸려 디스토피아적 미래에 정말 올것같은 미래표현이라 정독하면서 빠져들었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도 바이러스로 사람과 접촉하지않고 화면으로만 소통하는 단절된 상황이 어떤 느낌인가 잘 느껴져요. 직접 접촉하면 더 빨리 치유되겠구나 그런 것들의 소중함이 잘 느껴져요. 미래엔 계급이 더 분명히있고 계급간의 단절은 더 분명하게있어서 검사인 공이 젤 하위계급인 수를 만날 수 없는데 그들을 만나게하는 것도 컴퓨터라서 아이러니해요. 작가님께서 sf를 많이 접하셨는지 그런 미래상황이 구체적이고 허황되지않아서 흥미있게 봤어요. 글이 더 길었음 좋았을텐데 짧아서 아쉬워요. 짧은데도 그 외로움과 감정의 변화가 잘 느껴져서 좋아요. 요즘 벨테기였는데 최고였어요. 작가님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