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에서 보낸 눈부신 순간들 - 그래픽노블로 만나는
존 포슬리노 지음, 강나은 옮김,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원작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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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신선한 미니 만화 시리즈로 동시대 만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던 작가가 포착한 《월든》의 정수가 담겨 있다.
또 이 책이 특별한 것은 작가 소로가 월든 호수에서 겪은 무수한 무언의 순간들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책 작가는 그 말없는 사색의 순간들을, 햇살 좋은 문간이나 숲속에 앉아 시간의 흐름을 만끽하는 소로를 충실하게 재현했다.

 
 
우리 삶에서 가장 필요한 것들만을 남긴다면, 단순한 방식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서 살아간다면, 열정에 따라 삶의 방향을 정한다면, 우리는 보통의 경우에는 기대하지 못하는 성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게절들에 나는 밤사이 자란는 옥수수처럼 쑥쑥 성장했다. 이런 시간들 속에서 애써 무언가를 하여 얻을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얻었다. 내 시간의 일부를 떼어 쓴 것이 아니라, 그것을 훌쩍 넘어서는 시간이 내게 주어진 것이었다. ㅡ《헨리는 피치버그깝비 걸어가요》 저자 D.B.존슨
 
 
문명 한가운데에서 원시적이고 선구적임 삶을 살아감으로써 삶에서 꼭 필요한 것들과 그것을 얻기 위한 방법을 배울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철학자가 된다는 것은 단지 사상을 품거나 학파를 세우는 일이 아니다. 이는 지혜를 너무나 사랑하여 그에 따라서 살아가는 것을 뜻한다.

자신의 특별한 재능이 끝없이 속삭이는 진실한 제안에 귀 기울인다면, 우리는 극단이나 무모함에 이르는 것이 안니라... 더 큰 결의와 성실함으로 자신만의 길을 얻게 될 것이다.

그들은 스스로의 영혼을 구하고 싶어 한다. 외적인 규칙 준수와 몇 번의 기도를 함으로써, 올곧지만 쓸모없는 길을 이따금 걸음으로써, 그들은 진실이 거짓보다 얼마나 더 강한지를 알지 못한다.

우리는 모든 것을 탐색하고 배우고 싶어 하면서도 동시에 모든 것이 신비롭고 불가사의 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놀랍도록 쉽게, 그리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특정한 길을 택하고 계속해서 그 길만을 닦는다.

나는 실험을 통해 적어도 이것을 알게 되었다. 꿈을 향해서 자신 있게 나아가서, 자신이 그리는 삶을 살고자 노력하는 사람은 보통의 경우에는 기대하지 못하는 성공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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