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공주 할래 좋은책키즈 마음동화 2
최형미 지음, 지영이 그림 / 좋은책키즈 / 2021년 12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림에서 가득 느껴지는 귀여움와 사랑스러움~

이제 초등 3학년이 되는 아이가 읽기엔 유치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전, 책에 적기라는 표현이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유치원생은 그림책, 초등학생은 글책

유치원생은 명작동화, 초등학생은 세계문학

이런 구분은 어른들이 정한 경계일 뿐, 아이가 읽고 싶다고 하면 그 시기가 가장 좋은 적기가 아닐까요?

아이와 그림책을 읽다가 제가 감동받고 눈물 뚝뚝 흘린 경험 저만 있는건 아니지 싶은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책이 좋은 이유는 읽을 때마다, 다른 감동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엄마이기에

저학년문고로 유명한 좋은책어린이에서 마음동화 [나도 공주 할래]를 읽어보았어요.


마음동화 [나도 공주 할래]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유치원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로

수줍음 많은 주인공 나래가 원하는 역할을 맡지 못해 속상해하고, 

집에서 혼자 공주놀이를 하며 놀다가 자신의 답답한 마음을 엄마와 이야기를 하게 되고,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연습을 열심히 한 끝에 하고 싶었던 말을 속 시원하게 말하는 변화의 과정을 담고 있어요.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지만,

처음 초등학생이 되고 자기소개가 너무 부끄럽다고 학교 가기 싫다고 했던 아이였기에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부끄러워하는 나래의 맘을 잘 이해하며 읽어주더라구요.


엄마미소로 바라보게 해주는 사랑가득한 주인공 나래의 표정~^^

이야기 자체가 주는 재미도 분명 중요하지만,

그림책에서 글책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아이들에겐 그림이 주는 영향력도 크잖아요~

선생님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두 다른 표정들~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여주기에 효과적으로 잘 구성되어 있는 마음동화 같아요.


책을 읽고 독후활동지 쓰기! 

그림으로 표현하라고 되어있는데, 이젠 글이 편한 아이!

A는 B!

이렇게 하라고 써있으니 이렇게만 해야해! 는 아니잖아요~


아이가 작성한 글을 보며 주인공 나래와 주변 인물들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져봤어요.

이럴땐 어떻게 말하는게 더 좋을까는 사실, 어른들에게도 어려운 일일때가 많고 연습을 통해 성숙해지는거니까요~


유치원생이나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니 만큼

종이의 질만 신경쓴게 아니라, 두께도 있어서 책을 넘기기에 불편함이 없어서 좋았고,

작가의 이야기를 읽으며 엄마도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마음동화 [나도 공주 할래]


감성을 두드리고 마음을 다독여 주는 이야기를 읽어주시고 싶은 부모님들과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공감하며 마음의 힘을 키우는데 도움을 받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마음동화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