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운찾기 - 행운 없는 럭키 박스

행운 없는 럭키 박스 ㅣ 그래 책이야 46
홍민정 지음, 박영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10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양이 해결사 깜냥] 홍민정 작가의 신작인 [행운 없는 럭키 박스]는

초등 3학년 이상에게 추천하는 창작동화인지라 책이 두꺼운 편이기도 하고 글밥도 많아보여 걱정했었는데,아이가 제목에서 바로 흥미를 느끼고 책을 펼치더니

"엄마 엄마 이 강아지봐~ 넘 귀엽지~~"

귀여운 강아지 일러스트에 마음을 빼앗기고 만족하더라구요.

솔직히 아이들에게 책의 내용만큼이나 그림이 차지하는 영향력이 큰데, 책을 읽기 전, 제목부터 그림까지 합격한 덕분에 한동안 만화책만 읽으려고 했던 아이도 금방 이야기의 재미에 빠져들어줬어요.

뽑기나 럭키박스와 같은 아이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킬 수 있는 소재과 

최근 친한 친구가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해서

우리집 아이도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는 희망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였는데,

기대감이 실망과 짜증으로 바뀌었던 주인공 준하가 강아지를 만나게 되고 

키우게 되는 이야기가 나오니 더욱 흥미로워하고 공감하며 읽더라구요~

행운에 대한 기대감과 설레임이 예상하지 못한 상황으로 전개되는 과정과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일이 행운으로 바뀌는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줌으로 쉽게 현재의 상황에 대해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말라는 깨달음을 주는 이야기라 초등 창작동화로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