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 철학자 피에르 라비
장 피에르 카르티에.라셀 카르티에 지음, 길잡이 늑대 옮김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인간은 본디 자연과 호흡하며 자연이 주는 여러 혜택을 누리며 살아왔다.

하지만, 어느 순간 개발, 발전, 성장 등의 명분하에 밑도 끝도 없는 무자비함으로 자연을 파괴하기 시작한다. 우리나라만 보아도 발전과 경제적 이익을 위해 수많은 생태계들이 무참히 무너져 나감을 볼 때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나를 자책해 본다.

 

아무튼 특이하다면 특이하고 고난이 많았다면 많은 피에르는 자신이 체득하고 느끼고 살아왔던 것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줌이 정말로 감동적이다. 자연과 인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그의 삶은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의 조화를 보여주고 서로를 아끼며 세워줌으로 파괴와 짓밟음의 성장이 아닌 자연스러운 성장과 발전을 드러낸 듯하다.

 

자연이 주는 소중함, 인위가 아닌 평상의 모습이 주는 축복들이 무언가 모를 끌림을 통해 전달되었음을 느낀다. 척박한 경쟁과 도시의 삶을 사는 나에게 내가 어디서 왔는지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다시금 상기하도록 하는 책이었음을 고백해 본다.

 

부디 많은 사람들이 읽고 무엇인가 느끼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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