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엠 바운즈 기도전집
김원주 지음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신앙인으로서 기도생활이 몸에 배어있어야 하는 것이 당연지사겠지만,  

지금의 나는 기도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우선 기도가 뭘까 하고 기도에 대한 책을 검색하며 찾던 중  

보물단지 같이 나온 책이 바로 이엠바운즈 기도전집이다.  

우선은 경제적인 부분에서 상당한 절약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푸짐한 내용으로 속을 채워주니  

그야말로 나무랄 데 없는 상품이다.  

다만 8권을 한데 묶어놨으니 부피가 큰 것은 감수해야 할 듯하다.   

아무튼 기도를 해야 하지만 나태해진 신앙과 삶 속에서 얼마나 진실 된 기도가 나오랴!  

차근차근 한 면씩 넘겨 갔다. 주제와 제목은 다르지만, 한 방향으로 이 책은 나를 이끌었다.  

개인적이던 공적이던 기도의 자리로 가서 하나님과 끝없는 대화를 시도하라는 것이다.  

기도 없이 사는 것은 자연스레 하나님을 부정하는 삶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해주고  

죽은  

신앙임을 깨닫게 해주었다.  

왜 이리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기도 여전히 힘들다. 하지만 그 자리로 나가게 끔 이 책이 나에게  

힘을 실어주었음은 분명하다.  

첫 시작을 이 책으로 하여 앞으로 어떠한 책에서 "기도가 이런 거였구나"하고 깨닫게 될지  

아니면 실질적 기도생활을 통하여 자연스레 습득할지는 알 수 없지만, 차갑고 무뎌진 내 가슴에  

작은 불씨가 던져졌음을 부인할 수 없다.  

기도의 고수들이 보면 웃겠지만, 난 나대로 나름 심각하다.  

아무튼 나머지는 그분과 나와의 관계에서 결말이 날 터이니  

그 때에 어떠한 해답을 찾을지도.......  

사족으로 한 마디 더 보태자면 고전은 괜히 고전이 아닌 것 같다.  

부디 나처럼 기도로 고민하는 신앙인이 있다면 꼭 읽어보시기를 부탁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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