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서점 가로수길점 오픈

 2주전, 9월 14일에 마침 압구정을 가는김에, 새로 개점을 한 가로수길 매장을 다녀왔습니다.

처음 들어가자마자 저를 반겨주었던것은 LP를 비롯한 음반과 영상매체들, 알라딘 굿즈였어요.

 중고품이 아닌 신상품으로 중고매장 손님을 맞이하는것이 꽤나 이색적이었습니다.

매장에 입장하자마자 본격적인 중고도서와 음반/영상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있더군요.


 손님들이 머물 책상은, 책놓고 보기좋게 비스듬이 기울어져있던것이 다른 매장에선 보지못한 풍경이었습니다. 

 계산대 앞에도 역시 아기자기한 알라딘 굿즈들이 한가득! 계산대 옆에 다른 출입구가 있는걸 보고,  입구가 두개인 신촌점이 불현듯 생각났어요.


 새 매장을 눈에 익힐겸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자우림의 1,2집 초판본을 운좋게 건지기도 했습니다 ㅎㅎ 첫방문부터 아주 기분이 좋았네요.

 깔끔한 매장에 단 한가지 걱정되는것은, 길쭉한 형태의 매장이라 계산대와 멀리 떨어진 입구밖에 진열된 상품들은 도난의 우려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아늑한 공간이라, 가로수길 속에 괜찮은 쉼터가 생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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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북마크 - 체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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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굿즈의 대명사, 알라딘에서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체스판은 8x8인데, 어째서 9x9로 그려넣은것이죠??
퀄리티응 좋게 만들어 놨는데, 디자인에서 이런 에러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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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 작가노트 움베르토 에코 마니아 컬렉션 11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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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 영문판에는 소설 말미의 `저자 주`같은 부록이었지만, 번역되어 오면서 따로 분리된 책. 장미의 이름을 읽었다면 이 책 역시 읽는것이 유익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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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현 시대 최고 지성인 '움베르토 에코' 전 교수께서 타계하셨죠.


 그 분을 처음 알게된건 역시 '장미의 이름' 이었습니다. 다 읽고 나서 처음으로 뿌듯함이란걸 느끼게 해준 그 소설, '장미의 이름'을 필두로 그 분의 책을 모으다보니 소설 전집을 구비하게 되었네요. 물론 신작 '누메로 제로'는 번역이 아직  안되었으므로 서재에는 없습니다. 조만간 열린책들에서 번역출간을 해주겠지요.


 움베르토 에코의 책은 소설뿐만아니라 에세이, 기호학 저서, 미학 저서등 많고 많지만, 저는 아무래도 처음 에코 교수님을 만나게 된건 소설이었으므로 그저 소설가로써의 에코 교수님을 집에다 모셔두고 싶더군요. 해서 소설만을 모아봤습니다. 그분을 살아생전 뵐 수도 없었거니와 장례에는 참여할수도 없을테니 그의 저서를 보며 다시 한번 애도해봅니다.


 움베르토 에코의 저서 외에는 우측의 파트리크 쥐스킨트 선집이 있습니다. 향수를 비롯한 그의 단편들이있고, 좌측에는 러시아 소설들이 있습니다. '멋진 신세계'와 '1984' 이전의 디스토피아 고전 '우리들' 과, 러시아 문학의 거성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이 있네요.


 사실 열린책들 하면 저는 항상 1순위로 도스토예프스키가 생각나기에, 처음에는 도스토예프스키 전집을 모으고 싶었습니다. 다만 서재의 공간부족으로 도스토예프스키 전집은 ebook으로 대신하게 되었네요.


 그 밖에 '검의 대가'와 미메시스 가이드집이 있네요. 어딘가에 열린책들 편집 메뉴얼도 있을텐데 그 책은 어디에 있는지 보이질 않습니다.


 끝으로 움베르토 에코 전 교수께서는 현세를 떠나셨지만, 그의 저서는 오래도록 남아 우리들에게 앞으로도 큰 성찰을 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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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반지의 제왕 확장판 트릴로지 (15disc: 6BD+9DVD) - 반지 원정대 + 두 개의 탑 + 왕의 귀환
피터 잭슨 감독, 이안 맥켈런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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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반지의 제왕과 맞먹는 명작은 있어도 반지의 제왕과 맞먹는 디스크 패키지는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말 반지의제왕 본편 디스크 외에 스페셜피쳐 9장은 팬을 위한 최고의 선물입니다. 사실 이 패키지의 가치는 이 스페셜피쳐들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꼭 구매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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