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사람은 ‘불쾌한 일’ 대응법이 다르다!

기적의 일 노트 - 쓰기만 해도 인생이 풀리는
기적의 일 노트 보급위원회 지음, 김민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5월

수시로 말이 바뀌는 상사를 대할 때, 직장에 무의미한 관행들이 많을 때, 지하철 옆자리에 앉은 사람의 이어폰에서 음악소리가 시끄럽게 들릴 때....

불쾌한 일들이 언제나 내 주변을 맴도는 듯했다. 이러한 상황에 늘 휘둘리고,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해 곤혹을 느꼈던 적도 많다. 일에서, 일상에서 받는 답답함이 어떻게든 풀릴 수 있을 거란 기대감에 이 책 <쓰기만 해도 인생이 풀리는 기적의 일 노트>를 집게 되었다.

큰 결심 없이도, 정말 쓰기만 하면 내 감정상태와 상대의 본심을 읽을 수 있다는 컨셉이 신선했다. 스트레스와 분노, 고민을 그때그때 확인하고 해소할 수 있는 기술을 알려주는데, 상당히 실용적이다. 본문 곳곳에 들어간 일러스트는 가볍고 발랄한 느낌을 더해 읽는 내내 즐거운 기분이었다.

불쾌한 일을 필기하기 위한 상세한 노트작성법과 상황별 불쾌한 일에 대한 대책법까지 소개하고 있어, 실제로 회사에서 그리고 집에서 곧바로 적용해볼 수 있었다. 어쩐지 이 책에 쓰인 대로만 하다 보니 자연스레 부정적인 감정들이 정화되는 느낌이 들었다. 또 앞으로는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고 쉽게 화내지 않고, 쉽게 좌절하지 않으면서 성숙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업무에 관한 이야기들이 다양한 소재로 등장하고 있으니, 특히 자신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업무를 유능하게 수행하고 싶은 직장인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