幻の光 (新潮文庫)(文庫)
미야모토 테루 지음 / 新潮社 / 198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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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인 환상의 빛을 포함해 4편의 단편을 엮은 모음책이다. 가족이나 지인의 죽음을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쓰면 조금 무리가 있을 지 모르겠다. 음... 그보다 이것은 기억에 관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내가 나인 이상 평생 모를 타인의 마음. 그나마 살아 있다면 물을 수라도 있지만 이미 죽은 사람이면 평생 나는 내 입장에서 본 그 사람을 기억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 가까운 가족이라도 내가 아닌 누군가를 온전히 이해한다는 게 가능할까? 내 기억 속의 그 사람은 정말 내가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을까? 라는 의문을 던지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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