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누야샤 30
다카하시 루미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4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활발하고 긍정적 성격이 돋보이는 귀여운 여학생 카고메와
무녀 키쿄우에 의해 봉인되어있던 요괴 이누야샤의 만남으로 시작된 이야기,
이누야샤~!
신사의 딸인 카고메는 어느날 우연히 집안에서 고양이를 찾다 이젠 쓰이지 않는 우물 곁으로 가게 된다.
봉인된 우물 속에서 튀어나온 건 징그럽게 생긴 지네 요괴.
그 지네 요괴로 인해 우물 안으로 빨려 들어간 카고메는,
자신이 살던 세계가 아닌 전국 시대로 끌려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귀가 달린 아이, 이누야샤.
신사인 집에 있는 커다란 나무와 똑같은 나무에 화살이 꽂힌채 봉인되있는 요괴를 보던 중 마을 사람들에게 발견되 그 마을 무녀에게 데려가 진다.
그런데 그 마을까지 쫒아온 지네요괴 때문에 카고메는 다시 이누야샤가 봉인된 숲속으로 간다.
봉인되있던 이누야샤는 어느새 깨어나있고, 카고메를 '키쿄우'란 이름으로 부른다.
어느새 쫒아온 지네요괴에게 죽임을 당할 뻔 한 카고메는 결국 이누야샤의 봉인된 화살을 뽑게 된다.
그로인해 시작된 이누야샤와 카고메의 운명의 고리.
대충 줄거리를 말하자면, 사실 카고메는 무녀 키쿄우의 환생체로 사혼의 구슬이란 것을 몸에 지니고 태어난 소녀이다.
사혼의 구슬이란 건 대단히 중요한 물건으로, 전생에 무녀로서 지켜야 했던 물건이기도 했다.
그것이 요괴의 손에 넘어가게되거나 악의를 가진 자에게 넘어가게 되면 그것의 그 본인에게 엄청난 힘을 부여하기 때문에 무척이나 위험하다.
그래서 그 구슬은 많은 이들의 표적이 되어오고 있었다.
이누야샤 또한 그 구슬을 노리는 요괴중 하나였는데 계속 구슬을 빼앗기 위해 키쿄우를 따라 다니다가, 정이 들었다고나 할까-
결국은 키쿄우와 함께 있을 수 있다면, 인간이 되어도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라쿠란 자의 음모로 인해 둘은 서로가 배신했다고 생각하게 되고,
키쿄우는 상처입은 몸으로 죽기 직전, 이누야샤에게 활을 쏜다.
그것으로 이누야샤는 봉인되고, 키쿄우는 죽음을 맞이한다.
사혼의 구슬은 봉인되기 위해 그녀와 함께 불에 태워지는데, 그것은 환생체인 카고메의 허리?, 배?... 여하튼 그곳에 숨겨진다.
지네괴물에 의해 그 구슬을 다시 밖으로 나오게 되고, 그 괴물을 쓰러뜨린 후 이누야샤는 구슬을 빼앗으려 하지만, 키쿄우의 동생인 무녀 할머니에 의해 주술이 걸린 염주를 쓰게 되고, 카고메가 "오스와리(앉아!)!" 라고 외치면 자리에 주저 앉게 되는 상태가 되어버린다.
까마귀 요괴에 의해 사혼의 구슬은 다시 한번 빼앗기는데
그것을 되찾는 과정에서 카고메의 활을 맞은 구슬은 산산조각이 나서 곳곳에 흩어져버린다.
그리하여 시작되는 카고메와 이누야샤의 여행.
사혼의 구슬의 조각을 모으면서 여행을 떠나는 그들에게는 같은 목적을 가진 든든한 동료가 모인다.
깔끔한 외모에 공손한 말투, 하지만 호색한^^; 법사 미로쿠,
조그마한 꼬마 여우 요괴, 싯포 (이녀석이 장소를 알릴때 쓰는 조그만한 것이 굉장히 귀엽다~ 특히 잉잉거리며 우는 소리가. ^^;)
요괴 퇴치 집안에서 자란 상고.
이 다섯 사람의 여행에는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그 속에서 깊어지는, 이누야샤에 대한 카고메의 마음과
이상한 놈(?)에 의해 되살려진 키쿄우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감출길이 없는 이누야샤...
항상 여러 여자들에게 집적 거리지만 누구보다 상고를 좋아하는 미로쿠, 하지만 그의 손에 있는 풍혈(과거 나라쿠가 미로쿠의 조상에게 만든 손바닥의 구멍;. 염주의 봉인을 풀면 굉장한 기새로 주위의 것들을 몽땅 쓸어버린다) 때문에 그는 제대로 상고에게 좋아한단 말도 전하기 힘들어 한다. 계속 풍혈을 유지하다간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처지이기 때문.
상고는 나라쿠에 의해 자신의 일족이 몰살 당하고 이미 죽은 자신의 남동생이 나라쿠에게 조종당해 힘들어하지만 언제나 든든한 동료들이 마음을 지탱해준다.
언제나 법사 미로쿠의 여자 밝힘증에 화를 낸다.
미로쿠를 좋아하는 티를 굉장히 많이 내지만, 강한 반면 부끄럼쟁이..^^;
현재 애니원에서 방영중이고, 일본에서도 아직 방영중인 상태이다.
조금은 솔직하지 못한 이누야샤의 귀여운 애정표현을 볼 수 있는 애니판쪽도 상당히 추천하지만,
역시나- 원본이 좋다고나 할까, 대부분의 사람이 애니를 좋아하긴 해도 나로서는 만화책이 더 좋다.
뭐, 어쨌든 상당히 재밌는 만화란건 분명하다.
꽤나 많은 마니아 층을 갖고 있는 만화, 이누야샤.
말솜씨가 없어서 제대로 전달은 안됬겠지만서도, 한번 보면 모두들 재밌다고 인정 할 거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신은, 애니판에서 이누야샤가 감기에 걸린 카고메를 위해 온갖 것들(;;)을 모아 약을 만들어 주는 장면과,
청소를 하기 위해 머릿수건을 하고 먼지를 터는 이누야샤의 모습,
그리고 텟사이가(검)로 이불의 먼지를 터는 이누야샤,
극장판에서 요괴의 모습이 된 이누야샤에게 마음이 담긴 키스를 하는 카고메-
무엇보다 베스트는, 이누야샤와 카고메의 만남이 아닐까...
이 만화를 보고 난 여학생들이 이구동성으로 외치는 한마디,
"이누야샤같은 남자친구를 갖고 싶어!!!"
정말이지 동감할 수 밖에 없는 말이다.
카고메를 내버려 두고 키쿄우를 쫒아 간다거나,
카고메앞에서 키쿄우를 향한 애정을 팍팍 보여주던 모습이 많이 답답한 녀석이지만,
카고메의 일이라면 앞뒤 못가리는 점,
언제나 투덜대지만 본심은 착하고,
발끈- 잘 화를 내는 귀여운 모습-
잘 삐지고, 여자맘 따위는 몰라주는 단순한 녀석에 부끄럼쟁이.^^
이누야샤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뭐, 무엇보다도...
가장 매력 포인트는 바로 귀가 아닐까.
카고메가 이누야샤를 처음 만났을 때 그의 귀를 만지작 거렸던 심정이 이해가 갈 정도. (웃음)
아- 잡다한 얘기가 많았네;;;
어쨌든 강추~!!! 이누야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