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파격적인 가족의
재구성을 소재로 한 특별한 이야기 [ 우리에게
온 특별한 아기 ]
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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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상상도
못 할 일이 벌어지고 말았어요.
침대에서 곤히 잠들어
있어야 할 세상에서 가장 예쁜 우리 아기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어요.
그 자리에는 난생처음
보는 엉뚱한 아기가 누워 있었지요. 아기들이 몽땅 뒤바뀌고 만 거예요!
"
이 아기를 데려가는 대신 다른 아기를 두고 갑니다." |
상상만으로도 끔찍하죠?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 아기가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린거예요.
그리고 그 자리엔
쌩뚱맞은 왠 아이가 뙇 !!!!!!!!!!! 왓. 더 . 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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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바뀐
아기를 데리고 엄마와 아빠들은 궁궐로
향했어요. 이 황당한 사실을 전하려구요.
그런데
공주 마져 뒤바뀐
상태였어요.
슬픔에
빠진 엄마 아빠들은 억울한 사연들을 이야기하기 바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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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해결 하기 위해 다시 모인 엄마,아빠들에게 왕비는 아기들을 한데 모아놓고 자기의 아이를 골라가자고 제안해요.
하지만
, 아무도 데려가고 싶어 하지 않는 아기가 생길까봐. 그 아이가 자기 품에 안긴 아기 일까 걱정된 엄마,아빠는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며
되돌아갑니다. |
▒ 이야기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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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 "꺼나야. 우리
꺼니를 누군가 데려가고 다른 아이를 데려다 주었는데.
꺼니를 찾기
위해서 이렇게
아이들을 한곳에 모아두고
찾으라고 한다며 어떨꺼 같아?"
꺼나 :"음. 슬플꺼
같아."
엄마 :
"왜?"
꺼나 : "이렇게 한곳에
모아두면 다칠지도 모르잖아."
엄마 :
"그럼 어떻게
해야될까?"
꺼나 :
"흠....... 모르겠어. 어떻게 해야돼?"
엄마 :
"엄마도 모르겠어." ㅜ 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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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뒤, 아직 바뀐 아이를 인정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왕비는 다시 한번 제안해요.
"아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 엄마 아빠는 아기를 내려놓고 다른 아기를 고르는 거예요. 누가 먼저 시작하겠어요?"
하지만. 이제 엄마 아빠는 그럴 수 가 없어요.
"진짜
우리 아기를 찾을 수 없다면 나는 이 아기를 그냥 키울래요." |
엄마,아빠는 왜 아이를
바꾸지 않을까요? 우리 모두 알죠? 바로
흔히 말하는 정,
기른 정
(情)
때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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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은
제법 자라 있었어요.
엄마
아빠들은 아기를 지켜보며 자랑스러운 듯 흐뭇하게 웃었지요.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았지만 이 아기와 절대 헤어질 수 없어요. 코가 임금님의 메부리코를 닮지 않았지만 아무 상관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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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
네가 어떻게 우리에게
왔든,
넌 가장 특별한 우리
아기란다. | |
머리카락이 검지 않아도,
여자애가 아니라 남자아이여도 피부가 갈색 빛이 아니어도 상관없어요.
"그럼
아기를 그대로 키우기로 해요.
우리 모두 지금 아기를 가장
사랑스러워하니까요." |
나하고 닮은 곳이
없어도. 인종이 달라도 성별이 달라도 심지어 한명이 아니라 두명이래도 상관없어요.
그 아이가 내게 가장
특별한 아기니까요.
네가 어떻게 우리에게
왔든, 넌 가장 특별한 우리 아기란다 |
오늘날,
우리 가정의 모습은 날로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곁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결혼 이주민 가정, 입양 가정, 조부모 가정, 새터민 가정, 한
부모 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런 ‘조금 다른’ 가정을 차별 없이 이해하고 받아들이자고는 하지만, 여전히 색안경을
쓰고 바라보고 있지는 않나요? 『우리에게 온 특별한 아기』는 그림책만이 지닌 상상력을 바탕으로 우리의 보수적인 시선에 따끔한 충고 한마디를
건넵니다.
- 인터넷 교보문고
출판사 서평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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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과 재혼 국제결혼
등을 통해 가족의 형태가 다변화 되고 있는 요즘이예요.
이 책은 아기의 뒤바뀜을
통해 나와는 우리 가족과는 다른 형태의 가정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그와 더불어 그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모두 특별한 한 사람, 특별한 가족이라는
것도요.
《우리에게 온 특별한
아기》는 다섯살이 되면서
안으로만 향하던 관심이 밖으로 향하면서 타인에
대한 호기심이 부쩍 늘어난 아이가.
공원에서 만난 눈이 파란
아이. 중국인 엄마를 둔 친구 *연이. 할머니랑 살고 있는
동네 꼬마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훌륭한 책
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그와 더불어.
혹시 이책을 읽게 될.
아기를 잃은. 혹은
또 다른 아이를 받아들인
부모들의 가슴까지 살포시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도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