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띄지않게 교묘히 감정테러를 당한적이 있다
A와 말을하고나면 빈정이 상하고 짜증이 솟구친다 완전 틀린말은 아닌데 맞는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거기에 대고 논리적으로 상대하려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반박해서 아예 눌러야하는데 생각없는 말에 반박하려고 하는 것부터가 그 사람 페이스에 말리고 있는 것인데다 누른다고 꼭 좋은결과가 따라오는건 아니다
결국 유야무야 넘어가다보니 계속 내 기분만 상하게되는데, 어찌됐든 비즈니스는 비즈니스. 일은 해야하니까 기분은 갈수록 더 상하는-_-a;

이 경우, 나는 좋은 사이를 바라는게 아니다 그저 일처리에 방해되지 않는 정도의 데면데면한 사이면 된다
책에서는 저렇게 내 감정이 상하기 전에, 관계가 나빠지기 전에 감정 테러리스트임을 파악해서 데면데면하게 지낼 방법들을 말해준다
그 사람을 이기는건 아니고 나를 함부로대하지는 못하게하는 정도?의 방법일려나

그래도 `이름`을 붙인다는건 진짜 대단하다
감정 테러리스트라고 명명하니까 `그들은 싸워서 이겨야하는 사람들이 아니고 그저 데면~데면하게 일만 적절히 처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지내면 되는 사람들이구나!`라고 정리되는 효과가 있다
`싸워야되나?` 생각하기 시작하면 어떻게, 언제, 어느정도로 등등 풀어야할 문제들이 따라오는데 그런 문제들이 슉 사라진 기분:)
근근히 이어지는 불쾌함들은 없을 수 없겠지만 언제/어떻게 마주칠지 모르는 세상사, 날 쉽게 생각하지 않는정도에서 유지하는게 적을 만드는 것보다야 낫겠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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