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훈련하라 - 이철우 박사의 행복계발 1만 시간의 법칙
이철우 지음 / 살림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불행도 중독이어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행복한 순간이 찾아와도 행복한 기분은 잠시일뿐, 금새 새로운 행복을 찾아 헤매인다는 내용이 허를 찔린듯 콕 박혔다

나는 불행보다는 `행복하지 않은 상태`라고 표현하고 싶다.
머리는 내가 행복함을 아는데 마음으로는 와닿지 않는 그런거ㅡ 내가 불행하다고 느끼진 않지만 행복하다고도 느끼지 못하는ㅡ

일상에서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소소한 포인트들은 나름 즐기고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행복하냐라고 누군가 물어온다면 글쎄, 행복해라는 단어는 잘 안떠오른다

헌데 이 책의 저 문장을 읽는 순간, 나는 무덤덤한 감정에 중독되어서 행복을 찾지 않는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번뜩 스쳐가면서 가슴이 싸ㅡ해지는 기분이었다

나머지는 가볍게 읽고 넘어갈만한 내용이었던지 기억에 남으있지 않다
그치만 내가 내 `감정`에 중독되어 있을수도 있다는 개념자체가 새로워서 이걸 접한 것만으로도 이 책 잘 읽었다고 생각한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