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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성장시킨 영화 100
만리오 카스타냐 지음, 황지영 옮김 / BH(balance harmony) / 2023년 11월
평점 :
영화를 가장 많이 보았던 시기는 학교 다닐 때와 사회 초년생까지 였던 것 같다. 학창 시절 때는 영화 한편 한 편이 너무 재미있고 큰 울림을 받으며 감동하며 좋아하였던 것 같은데 나이를 먹으면서부터, 생활이 바빠지면서, 영화를 잘 보지 않게 되었고, 어쩔 땐 영화를 보면 그 내용이 그 내용 같고, 뒷얘기가 궁금하지 않는 경우도 생겼으며 가끔 왜 이런 영화를 만들었을까 하는 영화를 볼 때는 나의 시간과 돈이 정말 아까워지곤 한다.
한편의 좋은 영화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울림을 준다. 이제는 아이들도 영화를 좋아할 나이가 되어 좋은 영화를 고를 길잡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재밌게 보았던 원더가 표지로 되어 있는 <우리를 성장시킨 영화 100>를 보고 내용이 너무 기대가 되었다.
책에는 크게 10개의 챕터 < 사랑, 가족, 상상의 세계, 성장통, 전쟁, 인생의 스승, 질병과 죽음, 학교생활, 꿈과 열정, 생존 투쟁>으로 되어있으며, 각 챕터 안에 10편의 영화가 수록되어 총 100편의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젤 오래된 작품은 1946년작 「구두닦이」이고, 최근의 작품들은 2019년 작의 「작은 아씨들」등 여러 작품이 포함되어 있다. 폭넓은 기간 중에 엄선한 100편이어서 작가가 영화를 선정하면서 많이 고심한 흔적이 느껴진다.
영화의 제목과 감독, 배우 등 영화 소개와 줄거리가 한쪽 혹은 한 장 분량으로 소개되고 있으며 저자의 생각과 버무려져 영화의 이해를 돕는다. 영화의 관람 포인트 및 영화의 비하인드도 따로 꼭지로 설명하고 있어서 더욱 흥미롭게 해당 영화를 잘 이해할 수 있다.
예전에 영화를 소개해 주는 프로그램에서 보았는데 제목이 생각이 안 나서 잊혔던 영화가 있다.
그 영화가 <코렐라인:비밀의 문>이라는 것을 책을 보며 생각이 났다. 바로 영화를 찾아서 아이들과 같이 보았는데, 아이들은 무서워하면서도 매우 재미있게 감상하였다.
우리나라의 작품이 없는 것은 아쉽지만 재미있게 보았거나 너무 기대가 되는 작품들이 많이 있어서 앞으로 차근차근 아이들과 영화를 감상할 생각에 매우 기대가 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