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교보문고를 갔을 때 아이가 제일 먼저 고르던 타키 포오 시리즈, 요즘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 타키 포오라고 한다.
타키 포오는 뭐든 얼렁뚱땅 해결하려 드는 곰돌이 포오와 똑똑하고 차분한 학급 내 에이스 타키가 주인공이다.
다른 등장인물은 나 동생으로, 타키와 같은 반 친구로 교내 우등생이지만 어쩐지 허당이다. 셋은 엉뚱하고 재미있는 일에 자주 휘말리게 되는데 사고의 주범은 거의 포오이다.
타키 포오는 타키 포오 코믹 어드벤처, 타키 포오의 이 세계 여행사 등 재미있는 시리즈가 많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초등 상식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타키 포오 얼렁뚱땅 상식 스쿨 2로 돌아왔다.
타키 포오의 얼렁뚱땅 상식 스쿨 2에는 <짝 바꾸기 대작전><산에서 생긴 일><시험공부를 하자><포오의 이상한 사촌> 등 총 네 가지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짝 바꾸기 대작전이다.
나 동생이 좋은 포오는 집에서부터 학교에서까지 나 동생과 계속 함께하려고 한다. 짝꿍이 되어 나 동생을 귀찮게 하는 포오와 짝을 바꾸고 싶은 나 동생~ 자리를 바꾸려고 계속 시도하지만 포오는 나 동생과 계속 함께하려고 하는 모습이 웃음을 짓게 만든다. 그러나 마지막 반전으로 나 동생에게 대놓고 짝꿍이 하기 싫다는 포오~ 나 동생은 너무 재미가 없다며 반에서 가장 얼굴이 큰 악어 영철이와 짝 하고 싶다고 대놓고 말하여 포오와 영철이가 짝꿍이 된다. 원하던 대로 포오와 짝꿍은 안 하게 되었지만 나 동생은 왠지 분한 느낌이 드는 에피소드이다. :)
책에 중간중간에 고려 말 문익점이 목화씨를 들여와서 솜 이불을 만들게 되어 백성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된 이야기, 악어 영철이 이야기 속에 악어의 이빨은 영구 재생하며 새로운 이빨이 자라는데 이빨 하나가 50번까지 다시 자랄 수 있는 것 등의 상식이 자연스럽게 들어가 있어서 만화를 보며 재미있게 상식까지 배울 수 있다.
귀여운 주인공들의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상식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매우 재미있는 타키 포오 얼렁뚱땅 상식 스쿨 2권, 초저 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