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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나의 랜덤박스 2 ㅣ 새나의 랜덤박스 2
김혜련 지음, 라임스튜디오 그림 / 겜툰 / 2023년 8월
평점 :
어린이 K 판타지 동화로 100명의 어린이 평가단에게 4.87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던 새나의 랜덤박스 1권에 이어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로 2권이 새로 발간되었다.
게임을 좋아하는 철호는 뽑기 기계에서 미니 게임기를 뽑게 되고, 랜덤박스였던 미니게임기는 철호에게 소원을 이루어준다고 하여 철호는 게임을 잘하게 된다. 결국 소울스티커를 8개를 붙이게 되어 철호의 소울을 빼앗기게 될 위험에 처하는데.. 위험을 감지한 새나와 비즈가 나타나 철호의 게임 아이템인 드래곤으로 변신한 미니게임기와 싸우게 되고, 마침 새나가 야구방망이로 휘둘러 철호의 랜덤박스인 게임기가 날아가게 되는데, 새나가 찾기도 전에 정체 모를 후드를 깊게 눌러쓴 소년이 나타나 화단에 떨어진 게임기를 주워 소년이 갖고 있던 필통(랜덤박스)으로 흡수하고 사라진다. 때문에 새나는 다른 누군가도 랜덤박스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어서 돈을 부르는 행운의 핸드백을 갖게 된 경찬과 수연, 최고의 레시피를 만들고 싶어 하는 요리사가 갖게 된 밀폐용기, 먹을 것을 좋아하는 용기가 갖게 된 과자상자 등 이들은 각자의 욕망에 따른 랜덤박스들을 갖게 되어 소원을 이루어 잠깐 행복해지지만, 역시 소원을 빌 때마다 붙였던 소울스티커때문에 기력을 잃게 되어 영혼을 뺏기게 될 순간에 새나와 비즈가 나타나 모두 도와주게 된다.
더욱 강력하고 똑똑해진 랜덤박스들은 인간의 소울을 갖기 위해 욕망을 더욱 부채질하고, 새나와 비즈에게 지지 않기 위해 더욱 격렬하게 싸운다. 과자상자와 싸울 때는 검은 후드의 친구가 나타나 도와주게 되는데, 검은 후드의 친구는 바로 같은 학교 친구 도윤이었다. 도윤이의 랜덤박스인 로키와 같이 힘을 합쳐서 싸워서 이기게 되고, 새나는 평범했던 일상에서 조금 더 두근거리고 설레는 일상으로 변해감을 느끼게 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랜덤박스에서 소원을 이루어준다니, 실제로 이런 랜덤박스를 아이들이 받게 되면 얼마나 좋아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노력하지 않고 얻은 것에는 큰 대가가 있는 법이다. 주인공인 새나는 소울을 뺏기지 않고 소원을 빌 수 있지만 비즈와 친한 친구로 지내면서 큰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역시 주인공은 다르다. 과연 세상엔 얼마나 더 많은 랜덤박스가 있을지.. 새나와 도윤이, 현아 등 각자의 랜덤박스를 갖고 있는 어린이들의 우정과 다음 활약이 궁금해지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