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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편한 편의점의 속담 이야기 1 ㅣ 속편한 편의점의 속담 이야기 1
큰그림 편집부 지음, 유선영 그림 / 도서출판 큰그림 / 2023년 9월
평점 :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속담 책이 발간되었다.
책의 배경은 편의점이다. 꼭 필요한 물건이 없어도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치듯이 수시로 방문하는 편의점, 맛있는 음식과 생필품이 가득한 이곳에서 하루에 하나씩 즐겁게 배우길 바란다는 저자의 말처럼, 총 40개의 속담이 편의점 속에서 만화와 함께 재미있게 펼쳐진다.
등장인물은 대학생이지만 휴학 중으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하늘이, 외계인이고 호이호이별에서 지구별 한국의 속담을 취재하러 온 뚜요요, 또또유, 초등학교 친구들인 별, 철형, 성훈, 선영, 설과 설이 엄마, 그리고 귀여운 길고양이 냥이까지, 매일매일 즐거운 일상 속 여러 경험 속에서 겪은 일들을 녹여내어 속담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속담을 취재하러 온 외계인이라는 설정도 흥미롭다.
초록 개구리같이 생긴 뚜요요와 또또유는 외계인이기 때문에, <도둑이 제발 저리다>에서 "저리다"라는 단어를 "소름 절이다"로 헷갈려 하는데, 하늘이가 "이때 쓰는 발절임은, 저리다는 말로 뼈마디나 몸의 일부가 오래 눌려서 피가 잘 통하지 못해 감각이 둔해질 때를 말한다"라고 정확히 설명하여 준다. 어른들의 눈높이에서 간과하고 넘어갈 내용을 짚어서 정확히 설명해 주는 부분이 유익하였다.
만화를 보며 상황을 이해한 후, 소리 내서 읽고 따라 쓰는 부분이 있어서 아이들이 다시 한번 따라 쓰며 복기할 수 있고, 표현력 향상을 위한 글쓰기 연습이 들어가 있어서 각 상황에 맞는 간단한 글쓰기를 해볼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리고 중간중간 쉬어가는 테스트로 퀴즈가 삽입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퀴즈로 한 번 더 풀어볼 수 있다.
이제 막 속담 공부를 시작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와 매일 즐겁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