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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김지연 지음, 유영근 그림 / 제제의숲 / 2023년 8월
평점 :
인간관계는 나이를 먹었어도 매우 어려운 과제인 것 같다.
성공하여 행복한 사람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성공한 인생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사람들과의 좋은 유대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한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관계에 있어서 바이블과 같은 책이어서, 나에게도 매우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이제 초등 고학년이 되어 작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런저런 미숙한 모습을 보이는 아이에게 한 번쯤 권하고 싶었었는데 마침 어린이를 위한 해당 도서가 발간되어 읽게 되었다.
저자는 다른 사람과 잘 지내려면 훈련이 필요하며, 이에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불평하거나 비판하지 않기, 진심으로 인정하고 칭찬하기, 상대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 보기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친구의 입장을 먼저 헤아려보고, '너'말고 '나' 대화법으로 먼저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고 말하며, 집중하여 진심으로 듣고, 인정하고 칭찬해 주자고 말한다.
책은 중간중간에 카네기 책에 나왔던 여러 사례들을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인용하여 설명해 주고 있다.
에이브 리엄 링컨이 상대를 비난하고 비판하여 조롱했던 일들이 부메랑처럼 되돌아와서 큰 충격을 받은 후 다시는 다른 사람을 모욕하는 편지를 쓰지 않았던 일, 영국의 총리였던 데이비드 로이드조지가 상대가 원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그 사람이 원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타인의 관점에서 생각하여 자신 또한 최고 권력자가 된 사례, 무조건적인 사랑과 애정을 표현하여 사랑을 받는 강아지처럼 진심으로 상대에게 관심을 기울이며 배려하면 관심과 신뢰를 얻고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보편적인 진리 등을 재미있게 같이 읽으며 배울 수 있다.
또한 만화로 재미있게 이야기해 주면서 워크북으로 복습하고 돌아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다.
어른이 된 나에게도 다시 한번 공감이 되며, 여러 뜻깊은 조언들이 나와 아이 모두에게 생각하지 않아도 마음 속 깊이 각인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는 좋은 사람이 되기를 바라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