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모임 대답은 있다 이야기 - 성경과 교리를 더 넓고 깊게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의 독서 토론 이야기
한재술 지음 / 그책의사람들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책을 좋아하게 된지 어느덧 7년이 되었다. 처음에는 에세이 종류를 많이 읽었고 다음으로는 소설을 이제는 99% 신앙서적과 신학서적을 읽고 있다. 책을 읽어온 시간이 길어지면서 관심을 갖게 된게 독서모임이었다. 혼자 책을 읽다보면 내가 잘 읽고 있나 하는 의문이 들고 여러 상황에 의해 여러 독서법으로 변화되는 책 읽기에 나에게 남는게 별로 없는 듯 싶기도 해서였다. 그때 발견한 책이 이 책이다. 출간된지 조금 지나서 알게 된 이 책은 한참이나 유명해진 후에야 지인에 의해 알게 되었다.

지적 유익을 통해 신앙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던 나는 이 책의 시작이 마음에 들었다. 프란세스 쉐퍼를 통해(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몰랐지만 책을 읽으며 그의 책을 읽어보고 싶어졌다.) 지적 깨달음을 얻었다던 그들이 나와 비슷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만이 아니었다. 조나단 에드워즈를 통해 변화되는 사람들의 모습과 성경 말씀에 자신의 삶을 날카롭게 비쳐보는 모습을 보며 많은 도전을 받았다. 이 책은 주로 버스로 이동하면서 그리고 걸으면서 보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주는 유익은 환경을 무시하고 내 머리와 가슴을 움직였다.

 

독서모임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었지만 해보고 싶고, 무엇인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내가 원하는 것과 내게 필요한 부분은 2부나 3부의 내용이었다. 이 부분을 통해 나의 독서생활을 바꾸고 싶었고 주위에 관심있어 하는 사람과 함께 책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책을 덮고 난 지금은 1부의 내용들이 더 생생하게 생각난다. 2,3부의 내용이 아닌 1부의 내용으로 내 삶을 비쳐보고 그것들을 통해 나의 독서법과 삶이 어때야 하는지 더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물론 2, 3부의 내용도 무척 유익했다. 지금 당장 할 수 없는 독서모임은 그렇다 치더라도 독서법은 나의 독서법에 변화가 생기게 되었다. 책을 깨끗이 보는 것을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밑줄을 그어가며 중요한 것을 표시하고 정리하며 읽으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굳이 독서모임이 아니더라도 친구와 같은 책을 읽고 서로 문제를 내서 풀어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서로서의 독서가 아닌 공부로서의 독서를 위해서 말이다.

 

그책사를 통해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에 좋은 책들이 많이 출간되 많은 분들이 함께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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