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잘 만들어진 책인 듯. 성 소수자의 사회에서의 아픔을 어느정도 볼 수 있었다.
장례식의 주인공 때문에 눈물이 찔끔.
두 커플의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등장하는 인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사람이 다 같은 선택 같은 생각을 가지는 것이 아닌 만큼 등장인물들도 사회에서 살기위해 선택한 방법들이 다 다르다. 주변 가족들이 받아들이는 것도 조금씩 다른데 그들이 안고있는 불안감을 조금은 엿본 기분이다. 이들의 이야기를 보고 자신의 생각을 한번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만족 스럽게 본 작품.
모리나가와 소우이치의 전세역전. 소우이치가 완전히 모리나가에게 넘어갔다.좀 빨리 넘어갔으면 모리나가의 마음 고생이 조금은 줄었을텐데. 호모포비아가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어려운일이지만.... 뭐, 이건 판타지니까~두사람이 연애하는 뒷이야기를 보고싶다~ 하지만 이건 완결인거니.... 뒷이야기가 좀 더 나왔으면 좋겠다
오래된 인연의 연인. 서로에 대한 신뢰와 쌓아온 시간이 부럽기도 했다. 맹목적으로 토쿠라만 바라보는 긴이 아니면 누가 토쿠라와 어울릴까.... 멍멍이와 야옹이의 커플도 좋지만 이 커플의 이야기도 만족스러웠다.긴이 조금만 더 박력있고 성격이 부드럽지 않았으면 분명 토쿠라는 긴의 손안에서만 살았을 듯~ 강한 긴이 전세역전시키는 것도 보고 싶지만 지금으로도 보기 좋은 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