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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미안해하지 마세요! ㅣ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홍나리 글.그림 / 한울림스페셜 / 201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가슴이 따뜻해지는 멋진 그림책
아빠, 미안해하지 마세요!
홍나리 글,그림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이 그림책은
2015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 발표되어
영국과 싱가폴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동시 출간을 앞두고 있답니다.
표지 그림부터 따뜻함이 전해져 오는 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아빠와 소녀가 벤치에 앉아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네요..

우리 아빠는 걷지 못해요.. 어릴때부터..
그래서 소녀에게 아빠는 미안하다는 말을 자주 한데요..


함께 자전거를 못타서, 겨울에 스케이트를 못타서
여름에 헤엄을 치며 함께 놀아주지 못해서...
아빠는 늘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소녀는 자전거를 타는 것보다 아빠랑 공원에서 꽃을 보는게 좋다고..
스케이트를 타는 것보다 얼음낚시 하는게 더 재밌다고..
헤엄을 치며 노는 것보다 해변에서 모래성 만드는게 더 좋다고...
늘 아빠에게 괜찮다고 말합니다..^^


비오는 날도 함께 물놀이 하는 것보다
아빠가 만들어주는 코코아를 마시며 빗소리 듣는게 좋다고...

아빠는 늘 미안하다고 말하지만,
아이는 아빠와 매일매일 함께여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이 소녀....얼마나 대견한지요...^^
우리 아이들도 불평하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고
만족하는 예쁜 마음으로 자라갔으면 합니다..
함께 책을 읽으며 가슴이 얼마나 따뜻해졌는지 모릅니다.
4살, 6살 우리 아이들은 아직 그 깊이를 잘 모르겠지만,
6살 딸은 아빠를 많이 생각하는 소녀의 마음이 예쁘다네요..
무엇보다 밝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진 아빠와 딸의 하나된 모습,
그리고 무한한 그 사랑이 가슴뭉클하게 다가옵니다.
또한, 우리 아이들이 장애인을 바라보는 것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늘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자라기를 소망해 봅니다.
물론 어른들의 시각도 달라져야겠지요...
푸른 가을 날 가슴 짠~~하게 따뜻해지는 좋은 책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