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제목만을 보자면 오해의 여지가 있다. 인문학의 가치가 떨어졌음이 하버드를 통해 입증되었다는 이미로 읽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의 속 뜻은 다르다. 오히려 정받대의 논리를 펴내고 있다. 책의 제목은 정 반대의 논리를 더욱 강조하기 위해 사용 되어진듯 하다. 저자가 가지는 기본적 견해는 대학교육에서 인문학은 교육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며, 현대에 있어 이러한 교육방식은 사라져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 호기심을 갖는 사람이라면 그 이유는 아마도 “하버드”라는 단어보다는 “인문학”이라는 단어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그 자신에게 이미 “인문학”이 관심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어떻게 인문학을 가까이 해야할지에 대해 고민하며 인문학 추천도서 에 관심을 가졌던 사람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은 그러한 고민에 좋은 자극이 될 것 같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