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 - 철학과 인문학으로부터 업의 본질을 묻고 답하다
크리스티안 마두스베르그 & 미켈 B. 라스무센 지음, 박수철 옮김 / 타임비즈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표지에는 "인문경제학의 첫 저작"이란 표현이 들어가 있었다. 이로 살피건데 인문학이 어떻게 개인 그리고 조직 더 나아가 인류에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최근에 들어서야 연구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그런 연구와 함께 실제 사례가 구체적이라면 매우 고무적이 아닐 수 없다. 적어도 인문학에 이제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는나에게는 더더욱. 따라서 나는 이 책을 환영한다는 기분으로 심취해 읽어내려갔다. 

이 책의 절반은 우리에게 익숙한 경영사고를 거론한다. 그리고 나머지 반은 이 책의 주제에 대해 매우 사려깊게 설명한다. 어쩌면 이 책의 앞 절반은 지루할지 모르겠다. 적어도 이 책의 제목에 끌린 독자라면 말이다. 하지만 걱정 마시길. 그런 약간의 지루함은 결말에 다가갈수록 보상될테니 말이다. 이런 구성을 통해 기업 전략과  기업문제해결의 새로운 접근방식을 설명하는 것은 어쩌면 독자를 위한 배려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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