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 2 한길그레이트북스 28
이강래 / 한길사 / 199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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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삼국사기는 1,2권으로 구분된 것으로 각 권은 400페이지 정도의 분량들이다. 역사에 익숙치 아니하여 읽는데 긴 시간이 필요했고, 또 내용의 세세한 부분에 대하여 인지하지 못한 점들도 많았으니 고전의 가치가 독자로 인하여 퇴색된 셈이다. 하지만 국내 역사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이 책을 읽었다는 자부심은 좀처럼 잊혀지지 않을것 같다. 아울러 역사에 대해 초보에 지나지 아니하나 차츰 분야에 관심을 갖고자 노력할 것이므로 이 책을 읽는 의미는 개인적으로는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삼국사기를 접하면서 간혹 부정적인 의견을 접한 경우가 많았다. 흩어진 인터넷  자료들이 그러하였고, 이 책을 읽는 동안 주변의 지인들의 평가도 그러하였다. 하지만 내용적인 면에서나 이 책을 편찬한 전문가 입장은 좀 다른면이 있었다. 그 들의 연구에 의하면 지나친 사대주의의 입장이라는 것은 지양되어야 한다는 것이라는 거다. 물론 내가 이 책을 읽는데 그러한 평가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는 이 책을 아직은 비평하기에 이르고 아울러 이 책의 좋은 면에 대해 배우기에도 급급한 이유 때문이다. 실제로 이 책에서는 간혹 논찬자의 의견이 제시되어 있으니 각각의 내용들은 개인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의미있는 것들이 분명해 보여다. 이는 국가가 바로 서기 위해 개인의 희생과 역활 그리고 인간의 도리를 강조한 면이 강하게 부각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삼국사기를 학창시절에  접했으나 자의는 작게 그리고 타의는 크게 있었던 터라 마음껏 역사의 가치를 누리지 못했다. 하지만 늦게나마 역사의 소중함을 배우고 또 개인적으로도 큰 가르침을 받았으니 이 책을 저술한 저자나 이 책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수 많은 사람들 그리고 이 책을 근래에 편찬한 분들께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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