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으로 리드하라 -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
이지성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지성님의 강연을 통해 이 책을 처음 접했습니다. 당시 강연은 인문고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었고 몇개월의 연습과정을 통해 본격적인 인문고전 독서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 때 들었던 강연 내용이 충분히 내 것이 되어있지 못했기 때문에 읽는 도중에 힘들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이따금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은 주변 지인이 이 책에서 보았던 내용을 이야기해주어서 고비를 넘겼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해서 여섯권을 읽었는데, 사실은 3번째 책을 읽는 동안에 저는 무엇인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은 지금, 그 때 들었던 느낌이 무엇이고 왜 그런일이 일어났는지 보다 분명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동시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인문고전이 가져다 주는 유익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이미 알고 있더라도 이지성 작가가 인문고전을 읽는 의미에 대해 나름의 체계를 가지고 정리한 <리딩으로 리드하라>는 다시금 인문고전 독서에 대한 열망을 깨우는듯 합니다. 

인문고전을 조금 더 일찍 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지울 수 없군요. 하지만 지금이라도 늦은것은 아닐것입니다.  "공부는 죽은 뒤에야 끝나는 것이니 서두르지도 늦추지도 않는다"는 말을 율곡 이이가 남겼습니다. 그렇듯 인문고전에 도전을 하는 시기에 있어서 늦은법은 없는 것입니다. 그나마 지금이라도 인문고전을 읽기 시작한 것이 얼마나 다행입니까. 

잠시 늦추었던 인문고전을 다시 읽기 시작해야겠습니다. 들고다니기 벅찬 책들이고, 또 그 내용을 이해하기란 더더욱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지만, 입에 쓴 약이 몸에도 좋듯이 다시금 마음을 가다듬고 심호흡도 한 후 덮여졌던 책장을 열어봅니다. http://coachsam.tistory.com/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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