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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 - 72 마법의 법칙
임재원 외 지음 / 경향미디어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나는 재무설계사로 P생명에서 일하고 있다. 이 책은 내가 일하고 있는 방식을 정리한 인상을 받았다. 자랑이 아니라 이 책의 내용은 재무설계사로 일하는 내 입장과 같은 내용을 기술하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다른 의미에서 나에게 일을 가르쳤던 선배들이 탁월했다는 증거일 수 있겠다.
어쨌든 이 책은 금융 소비자 입장에서 현실을 바로 보게 해주고 외곡된 금융시장 속에서 나름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자신의 일에 있어서 나름의 전문가일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몸담고 있는 일 밖의 분야에 있어서는 비 전문가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우리는 전문인에게 우리의 몫을 맡기곤 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위험과 기회가 동시에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내 몫을 맡은 사람이 나를 위해 일을 해준다면 그것은 기회일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이기심에 의해서 내 몫을 맡았다라면 사정은 크게 달라진다. 그렇다고 현실을 외면하며 유한한 지식으로 자신의 몫을 관리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급변하는 금융시장 속에서 자신의 몫을 지키고 또 나에게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선택할 때 이 책은 큰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아울러 자신이 가입한 금융상품과 그 상품의 장,단점 그리고 향후 내가 가입한 상품을 통해 얻게 되어질 가치 까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아니라 이 책에서는 부동산, 상속의 문제도 담고있다. 따라서 이 책을 일생에 필요한 금융 지식을 전반적으로 다룬 책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72, 내가 좋아하는 숫자다. 이유는 바로 우리네 인생에서 큰 도움이 될 만한 기회를 제공해주는 숫자라고 믿기 때문이다. 첫 단추를 잘 뀌어야 옷을 제대로 입을 수 있는 것 처럼 금융에 있어서도 첫 단추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걸어가야할 인생이라는 길은 직선 도로로 주행하더라도 제법 먼 길이다. 따라서 돌아가게 된다면 매우 힘든일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올바른 길을 안내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또 고비마다 정확한 이정표를 만나 방향을 잡아간다면 긴 인생의 여정도 즐거운 여행이 되어질 것이다.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시라. 재테크 서적들 중에 이렇게 쉽게 쓰여진 책도 없다. 책 장사를 하는게 아니라 이 분야에 몸 담고 1인으로서 정말 솔직하게 쓰여진 책이라는 인상을 지울수 없기 때문이다. 꼭 일 독을 권한다. 일 독 후에 자신의 재정 상태를 비추어 진단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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