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사 기무령과 수천 년 동안 원귀들의 소원을 들어주어 온 원귀왕이라는 조합에 흥미로운 내용일 것 같아 구입했어요. 작가님이 서로 대척점에 있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궁금했는데, 예상했던 전개는 아니었지만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인외존재를 다룬 현대물을 읽어본 적이 없어서 구입했습니다. 비엘 글은 많이 읽어보지 않아서 조금 낯설기도 했는데, 층간소음으로 시작된 이야기 진행이 흥미롭게 느껴지는 초반부였어요. 글의 완성도와 몰입도 면에서 단편이라 아쉬운 점이 없지 않아서, 중편 이상의 분량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가상시대물에 비밀연애와 조신남 등의 몇 가지 취향 키워드가 있어서 읽어보았어요. 고수위와 하드코어적 요소 등 자연스럽게 읽기에 부담스러운 내용들이 있기는 하지만, 짧고 강렬한 내용을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완성도가 높은 내용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