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아, 도와줘!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10
자넷 스티븐스 글, 수잔 스티븐스 크러멜 그림, 최제니 옮김 / 꿈터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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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아이가 본 대부분의 그림동화책들은 동물들의 의인화와 크레파스의인화정도의

감정이입이 가능한 책들이었어요

아이가 이전엔 별로 글쓰기를 즐겨하지 않았을 나이였으니까 더더욱요..

하지만 5세 딸아이는 올 하반기 들어서 자신만의 연필 지우개 색종이 싸이펜등등..

학용품을 필통에 넣고다니며 공부라는걸 하고있네요^^

일단 그적그리면 공부라고 생각하면서 놀이를 하고있는거죠..

이책은 생각보다 빅 사이즈의 책으로 다양한 문구류들의 의인화 모습이 너무도 잘 드러나 있고

밝은 색감의 그림들이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답니다.


잔뜩쌓여있는 시험지 꾸러미를 보며 일을 하자고하는 빨간펜.

혼자열심히 끄적끄적..다른친구들은 절대 도와주지않을거라며 나오질않아요.

빨간펜은 소리치죠.

답안지 채점을 하지 않으면 아이들이 공부를 못하고 그럼 학교가 문을 닫게 되고

담장이 허물어질거야..바닥은 산산조각나고 땅이꺼지고 하늘이 무너질꺼야..

결국 이렇게 세상이 끝나버릴지도 모른다고....

그렇게 세상은 끝나버릴꺼라고..

어서 세상을 구하자!

재미있는 발상이에요.아이가 좀만 더 이해력이 좋았다면 많이 공감했을 부분인데

제가 좀더 쉽게 설명을 해줬지만 좀 어려워하는거같았어요^^

친구들은 쓰레기통에 빠질까 무서워서 나오지 못하고있었던거죠..

결국 빨간펜은 밤늦도록 일했고 쓰러져 기절하여 결국 돌아올수없는 구덩이에 빠져버렸답니다.

친구들은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세상을 구하려다 엉망이 되어버린 시험지를 발견하고

빨간펜을 구해냅니다.

구출장면이 정말 스릴있고 기발했답니다.

 

다양한 문구류들의 이름도 알아보고 표정들보는것만으로도 재미있는 책.

5세우리아이는 빨간펜이 이렇게도 소중하다는걸 알게되었고

재밌는 에피소드로 인해서 많이 반복했어요.

말풍선으로 대화표현도 만화적 느낌을 살려주는거같아 더 흥미롭고요

다양한 색깔로 표현된 글씨도 재미를 더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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