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그림체를 선보이며 위압감을 자랑하는 표지.
일단 작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그런 표지입니다.
조금, 아니 여성향인 느낌이 많이 나는 그림이어서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지만 말이죠.
뒷쪽엔 문양들과 함께 내용에 대한 소개가 간략하게 적혀있습니다.
구성이 특이 한 게 에피소드 0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얼핏 단편집인가 싶은 이야기 구성을 보여줍니다.
에피소드 0이 현재 그리고 1화부터 과거를 그리며 점차 현재로 진행이 되는 이야기 구조로 진행이 됩니다.
시적인 표현이 가득한 공정회고도시.
제목을 곰곰히 따져보면, 이 작품에 대해 많은 걸 알 수 있습니다.
작품을 안 본 분이라면, 이 한 컷에 담긴 많은 이야기를 알 수 없죠.
정말 이 한 문장 속에 작품에 대해 거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담겨 있습니다.
<위 사진은 이 작품의 주인공들!!>
부유도시인 공정회고도시.
이 공정회고도시는 특별한 연료를 필요로 합니다.
그 연료를 만드는 회사인 콤비나트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 카자나미 도키.
1권에서는 뭔가 비밀을 가지고 있지만, 그 비밀에 대해 많은 게 공개되지 않은 소녀.
그리고 연구소에서 도망쳐 쫓기는 중인 하나미야 유나.
공정회고도시에서 사용하는 이 연료에는 인간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한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그 한 가지는 바로 그 사람에게서 가장 소중한 기억이 사라지는 거죠.
마치 원래부터 없었던 것처럼.
바로 여기에 이 작품에서 하고자하는 바가 나타나죠.
"그쪽으로 가도 돼?"
이게 바로 우리가 누군가에게 자신의 마음을 열어주는... 그 첫 시작이죠.
처음 만난 둘.
하지만...
총평
작화 : 최상급
재미 : 연출엔 조금의 아쉬움이
기대 : 1권은 인트로 적인 성격. 후반부에 나오는 흑막. 그들이 의도하는 것은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