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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를 찾아서 - 2016 칼데콧 대상 수상작
린지 매틱 글, 소피 블래콜 그림, 정회성 옮김 / 창비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위니를 찾아서 이 책은 한 군인과 곰 사이의 우정을 매개로 가족사가 담긴 따뜻한 이야기를
수채화처럼 아름답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해리 콜번이란 수의사가 입대를 하며 부대로 가던 중 우연히 사냥꾼에게 잡힌 새끼 곰을 보게 되고 뭔가에
이끌려 그 곰을 사서 부대까지 동행하게 되며 해리와 함께 생활하게 되지만 해리가 유럽대륙 전쟁에 참가하게 되자 위니라는 곰은 동물원에 맡겨지게
됩니다. 그곳에서 한 아이를 만나게 되며 그 아이의 아버지는 곰과 아이의 모습에 영감을 받아 곰돌이 푸라는 이야기를 쓰게 됩니다. 곰돌이 푸가
만들어지도록 영감을 준 실존했던 곰 사이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훌륭한 이야기입니다.
곰돌이 푸가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책이면 캐릭터인데 이게 실제로 존재하던 곰의 이야기라고
하니 의미가 더욱 커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전쟁중에 마음의 황량함과 불안감등 어디 하나 인간적인 감정이나 기쁨등을 느낄 수 없을 상황에
이 어린 곰 위니가 군인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희망과 웃음을 주는 동물이 아니었을 까 싶으며 그의 존재가 그 살벌한 전쟁터에서 얼마나 위안이
되었을 지 믿어 의심치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아이에게도 항상 곰인형으로만 접했던 곰을 실제로 접하고 얼마나 신기하고 반갑고 사랑스러웠을
지 상상이 됩니다. 이렇듯 동물과 인간사이의 우정과 사랑을 통해 실제로 전 세계의 아이와 어른들 모두 웃음과 따스함을 나누어준 위니가 너무
대단하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곰돌이 푸의 이야기의 스토리를 알게 되어 너무 좋고 감격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