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이야기

정글 이야기 ㅣ 네버랜드 클래식 22
루디야드 키플링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존 록우드 키플링 외 그림 / 시공주니어 / 2005년 2월

정글 이야기 이 책은 애니메이션으로 더 친숙한 정글북의 저자, 루디야드 키플링의 The Jungle Book을 완역한 책입니다. 늑대 동굴 앞에 버려져 늑대로 성장한  소년 모글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로 너무 보고 싶어 우선 영화관에 가서 정글북을 보았습니다. 늑대 및 같이 생활하는 동물들과 모글리는 인간이전에 자신들과 동일하게 생각하며 잘 생활하고 있지만 호랑이의 인간에 대한 적대감으로 모글리는 많은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또한 호랑이의 인간에 대한 본성을 주장함으로서 다른 동물들도 모글리도 당연히 인간이기에 성인이 되면 자신들을 위험에 빠트릴거란 말에 위기감마저 들게 했지만 모글리는 동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산불을 더 이상 크게 번지지 않게 했으며 모든 동물들에게 위협적인 존재인 호랑이도 물리치게 됩니다. 인간이지만 자신을 진정 마음깊이 사랑해주고 같이 생활해 온 동물들과 자연을 사랑한 모글리를 통해 우리 자신들의 자연훼손이나 동물들을 얼마나 존중하고 있으며 혹시라면 같은 생명을 갖고 있는 존재지만 죽어도 별 미안함이나 죄책감이 없다는 생각에 동물들의 생명을 너무 무시하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 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영화로 본 재미도 있겠지만 책으로 느껴지는 감동은 또 다른 것 같습니다. 나른한 여름을 재미있는 정글이야기로 무더위를 잠시 잊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