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개정증보판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 / 갈라파고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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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의 인구가 먹고도 남을 만큼의 식량이 생산되는데 왜 하루에 10만 명이, 5초에 한 명의 어린이가 굶주림으로 죽어가는가? 라는 부분을 아무래도 요즘처럼 매체나 매스컴을 통해 누구나 자세히는 모르지만 아주 처음 듣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당행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에, 내가 사는 곳과는 동떨어진 이야기라는 생각에, 알지만 선뜻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생각에 어느순간 스쳐지나가는 다른 뉴스처럼 우리들의 인식에서 사라져 버리는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삶이 팍팍하고 힘겹고 또한 개인이기주의나 가족이기주의등으로 우리의 관심이 그렇게 오래가지 않고 실천적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자인 실천적 지식인인 장 지글러의 말처럼 이 기아문제는 사람들의 무관심과 정치적 그리고 다국적 기업과 강대국 위주로 돌아가는 냉엄한 시장질서가 큰 원인이라는 말에 참 공감하는 것 같습니다. 한편에서는 음식이 넘쳐흘러나서 수없이 버려지고 그것에 의한 쓰레기문제가 생기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구호시스템의 문제점등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기아로 꿈을 키워야 할 어린 아이들이 생을 마감하게 되는 어처구니없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쟁과 가진 자들을 위한 정치 그리고 그 구호과정에서도 누군가의 이득을 챙기려는 사람들로 인해 아무런 이유없이 사라져가는 어린아이들이 있다는 게 참 너무 씁쓸하면서 잘못된 어른들의 욕심에 저 또한 미안해지는 심정입니다. 목숨을 담보로 어떠한 거래나 실리가 존재하면 절대 안되는 일인데도 현 지금의 세계의 흐름은 가진가의 부와 더 많이 갖기 위한 정치적 야욕등의 이유로 세계의 절반이 굶주리는 상황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끊임없이 본인들의 온 몸과 마음을 바쳐 구호단체일을 하시고 동참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정말 대단하고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나가 도와야 된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진정 실천적으로 행동으로 옮기고 지속적인 실천을 하시는 분들이 정말 아주 극소수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 모두가 자신의 문제에만 급급하거나 우리나라에서의 상황에만 관심을 갖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시대인 것 처럼 세계의 문제로 관심을 갖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모든 인류가 불평등하지 않고 공평하게 살고 기초적인 의식주문제만이라도 해결되어 함께 잘 사는 인류애, 인간에 대한 사랑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맹자의 4단의 하나인 측은지심의 마음을 전 인류가 배우고 그 마음으로 모든 인간은 평등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지금 자라나는 세대와 현재를 이끄는 세대들은 이런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기고 생활한다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더 밝은 누구나가 행복한 사회로 조금 더 일찍 다가가지 않을 까 싶습니다. 예전에는 기부를 하면 숨기고 남몰래했지만 그렇다보니 기부를 하는 분만 하게 되었지만 현재는 기부등을 하면 많이 알리고 동참하게 하는 분위기인 것 처럼 이 기아와 빈곤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알게 더욱 알리고 인식하게 해서 모든 사람들이 인류에 대한 실천적인 사랑을 많이 배푸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모두가 행복하고 평등한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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