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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8체질의학 3
이강재 지음 / 행림서원 / 2018년 3월
평점 :
책을 받아보며 누구나 그렇듯이 목차를 살펴본다.
연차별로 구성된 질환명을 훑어보면서 흥미를 느끼면서도 자책감이 든다.
왜 나는 연차별 경험들을 차례대로 적어두질 않았나 자책을 해본다.
분명 임상연차가 늘면서 처음과 생각이 달라졌을거고 얻은 성과가 있었을 터인데...
기억력이 좋은편이 아닌만큼 메모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고 다짐해본다.
내용을 보니 기존에 읽었던 내용도 있고 새롭게 추가된 부분도 적지않다.
이 책은 읽어가면서 저자의 생각을 시간의 흐름과 함께 엿볼수 있게 구성되어있다.
임상을 하면서 고민했던 부분, 처방을 발견해 즐거웠던일들 뇌리를 스쳐 지나간다.
쉽게 이해되지 않는 처방도 있다.
어느 부분에서는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 것도 있었고
도대체 왜? 이처방이 효과있지? 하며 이해력 부족한 나의 실력을 탓해보기도 한다.
"정답이 어디 있으랴..."
8체질 뿐만 아니라 요즘 나의 삶의 태도이다.
의사로서 "모로가도 환자만 나으면 된다" 모든일에 정답은 없다.
내가 사용하는 처방이 저자 처방의 깊이에까지 이르지 못한다고 실망하지말자.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임상에 도움이되고 저자의 고뇌를 조금이라도 이해할수 있으면 된다.
외로이 임상을하며 8체질에 고민이 깊은 동지들에게 이책을 권한다.
우리는 떨어져있어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있는 동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