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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방구석, 엄마의 새벽4시 - 나는 오늘도 책상으로 출근한다
지에스더 지음 / 책장속북스 / 2022년 1월
평점 :
미라클모닝, 새벽4시. 자기계발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용어이다,
이른 새벽에,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시간에 온전히 자기만을 위해 쓰는걸 말한다.
엄마의 새벽 4시 라는 제목은 지금 처해 있는 나랑 같은 맥락이여서
제목이 더 나를 끌었다.
18년차 직장인이면서, 동시에 두 아이의 엄마인 나는
회사에서 일도 제대로 하고 싶고
아이도 잘 키우고 싶은 욕심이 많은 그럼 사람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분단위로 산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기도 하고, 제대로 집중을 못해
아쉬운 순간이 생기기도 하기도 한다.
그래서 더 잘 하고 싶은 생각에 책을 좀더 집중해서 보게 되었다.
책에서는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루틴과 습관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알려주고 있다.
1장에서는 육아휴직 중 독박육아로 힘든 순간과 왜 그때 힘들어쓴지 풀어가면서 이 굴레를 벗어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그 시기를 지나온 나역시, 작가의 마음을 충분히 공감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나의 컨디션에 따라 나만 바라보는 애들이 행복하기도 슬프기도 한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났다. 그때 나도, 습관을 키우고, 고전필사와 글쓰기를 했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2장에서는 미라클 타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
처음이 어렵지만, 습관을 구체적으로 세우게 되면 자동으로 움직이는 힘을 알려주고 있다. 습관은 아주 작게 시작하는걸 설명해 주고 있다.
3장부터는 미라클 타임이 주는 힘을 통해 지속적으로 가능한 미라클 타임을 위해 필요할 활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자기자신을 알고 작은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해서 진행하도록 하는 방법을 보면서
나도 노트에 작게 적어보았다.
"자기 전에 식탁을 정리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10분 스트레칭을 할 수 있게 요가매트를 거실에 깔아두고 잠자리에 든다."
작가는 아이유의 이야기를 알려주면서 우울함에 빠지지 않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나도 가끔 기분이 별로일 때 정리를 시작하거나, 일기를 쓰는데 그 행동을 통해 기분이 나아지는 이유를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그 기분에 속지 않을려고 한다.
p.244
작게 쪼개진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습관을 함께 할 랜선 모임을 알려주고 있다. 작년부터 나도 작가처럼, 백일 도전, 등의 영어낭독을 하고 있다. 놀라운 발전은 없지만, 꾸준히 뭔가를 한다는것만으로도 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스스로 느끼게 해줘서 큰 효과를 받고 있다. 특히, 늘 난 아이들을 위해, 가족을 위해 살고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었다. 내가 영어낭독을 매일 할꺼야 라고 말을 하고, 퇴근후 아이들의 할일을 확인한뒤, 조용히 앉아서 식탁에서 영어연습을 하고 있으면, 우리 가족은 나를 배려해주기 위해, 작게 이야기를 하고, 응원해주고 그 시간을 온전히 지켜주는걸 느끼면서 나만 헌신이라는 굴레 있는게 아니구나. 가족안에서 살고 있구나를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엄마이면서 한 인격이기로 한 내가 어떻게 하면, 스스로를 다지면서,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일궈갈수 있는지에 대해 한번더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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