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가 말하는 간호사 부키 전문직 리포트 4
권혜림 외 지음 / 부키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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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와 어머니가 간호사이고, 나 역시 같은 길을 걷고자 한다. 

이제 졸업을 앞두고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간호과에 진학하고자 하는 후배와 신입생 후배를 위해 이 책을 선물하고자 구매했다.   

하지만 '정말 내가 이 과를 잘 선택한 것일까?' '취업 후에도 잘 해낼수 있을까?' 란 고민으로  

지내는 지금의 나와 내 동기들에게 가장 필요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간호사의 이미지는 누군가 만든 환상의 이미지로 '백의의 천사' 이다.

그리고 하얀 유니폼(그것도 치마)과 캡을 쓰고, 주사를 놓아주는 사람, 의사의 보조자라 생각할 것이다.

실제로 실습을 통해 본 임상에서의 간호사는  활동적인 유니폼(거의 대부분 바지)을 입고

환자와 보호자, 의사, 그리고 동료 간호사 등 대인관계에서 오는 어려움과

연약한 여자의 몸으로 3교대 근무를 통해 피로를 호소하면서도  

투약 등 처치의 사고를 줄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사람의 직업여성일 뿐이다.  

 

3년(때론 4년)을 고생하여 국가고시를 통해 자격증을 부여받고 

취업의 경쟁과 신규간호사로서의 교육, 그리고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진정한 직업여성이 되는 

그들의 애환을 담아낸 책이란 생각이 든다. 

 

간호사이기에, 간호학생이기에 무릎을 치며 '나도 이랬지' 라는 에피소드가 몇 편 있었다. 

전문직을 갖기 위해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보면 좋을 책이라 생각들고 

간호사나 간호학생 역시 이 책을 보며 다른 간호사들의 얘기를 통해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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