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탓하거나 원망하지 말고 세상에 맞춰 살리는것이죠. 흙탕물에는 발을 씻어야지 갓끈을 씻으면 안 되잖아요? 물이 맑으면 얼굴을 씻고 물이 탁하면 발을 씻으면서 살면 되지, ‘왜 이렇게 물이 탁해!‘ 비관할 필요 뭐 있냐고 한 겁니다. 굴원은 이 말을 어부가 한 것처럼 적었습 - P66
Co제대로 잘 읽으려는 모든 노력은 지금 내 삶의 문제에대로 잘 응답하려는 간절한 요구에서 나옵니다. 독서란만 그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 P165
자신이 갖지 못한 것, 이루지 못한 꿈을 자식을 통해 이루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어디까지나 그들의 꿈이고 목표다. 아무리 하나의 어머니가 최고의 환경과 최고의 교육을 동경했다고 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그 어머니의 꿈에 지나지 않았다. 하나는 어머니와 전178 - P178
어쩌면 지금도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꿈이 아닌 부모 꿈의 대리인으로 살아가는지도 몰랐다. 아니, 자신이 대리인이라는 것조차 모르고 있을 수도…….179 - P179
이걸 그리기 위해 해오름은 꽤 시간을 들였겠지. 재능은 얼마나 잘하는가에 달려 있는 게 아닌 것 같았다. 절대 멈추지 않는 것,그게 재능 같았다. 싸우고 다투고 매일같이 상처를 입어도,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어지지 않는 가족처럼 말이다. 아니,그건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넘어서는 무엇 아닐까. - P188
"네가 할 수 없는 걸 그분들에게 강요하지 마. 나랑 아옹다옹하는 것처럼 그분들과도 마음 안 맞는 일이 분명히 생길 거야. 그분들에게서 좋은 면만 찾지 마. 너도 좋은 면만보여 주려고 하지 말고, 그러지 않으면 그게 너와 그분들 모두를 힘들게 할 테니까." DIRIS195 - P195
모른다는 것이 꼭 나쁜 일만은 아닌 것 같다. 모르기 때문에 배울 수 있고, 모르기 때문에 기대할 수 있으니까. 삶이란 결국 몰랐던 것을 끊임없이 깨달아 가는 과정이고 그것을 통해 기쁨을 느끼는 긴 여행 아닐까? - P220
차도 한물간 시대가 되어 가고 있다. 형태는 더 이다. 마치 자동차가 나오기 직전에 마차 디자인에서 더 이상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기 어려웠던 것과 마찬가지다. 지금은 건축을 뛰어넘어 새롭게 바뀐 세상에 적합한 도시의 모습은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시대가되었다. - P363
모드에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유로워지는 긴 여정을 같이 한 느낌이에요. 모드처럼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속박 제한 당하면서 살잖아요 . 조금은. 소소하게라도 영혼이 쉴수 있는 공간 , 상황 만들어야겠어요. 그리고 부단히 좋은 어른이 되기위해 노력해야겠어요 . 자녀에게 다 너 좋으라고 하는 가야. 라며 겁박했던 내가 부끄러워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