했다. 그들은 여자 때문에 정치를 망치지 않았다. 가장 믿을 만하며는 언제나 약자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는 경향이 있다. 승자는 패자에두머리였고, 뒤이은 2대 패자 진문공은 염치없이 여자들의 도움을받아 자리에 올랐으며, 3대 패자인 초나라 장왕은 아름다운 미망인을 차지하기 위해 볼썽사나운 행보까지 보이고도 여전히 정치를 잘게 죄를 뒤집어씌운다. 물론 승자나 패자나 모두 남자다.그렇다면 패자가 패한 원인은 무엇인가? 패자도 희생양을 찾아야 하니, 그가 바로 여자였다. 여자의 죄는 그 패자보다 더 약했다는사실뿐이다. 여자에게 다 떠맡기기 미안했는지 그럴듯한 꼬리표 하나를 남겨 줬으니, 바로 미모다. 결국 아름다움이 죄를 뒤집어쓴 것이다.실제 역사는 그렇지 않다. 춘추 초대 패자인 제나라의 군주 환공은 스스로 여자를 너무 좋아한다고 걱정했지만 여전히 제후들의 우다.
생각났습니다.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일 뿐이다.그 옛날 공룡들이 포유류보다 힘이 없어서 사라졌을까요? 아닙니다. 기후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털 달린 조그만 동물들은 잘 살아남았고, 그 덕에 오늘날 우리까지 탄생한 것입니다. 진화란 누군가가 꼭 잘나서 늘 승승장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연계의 모든 동식물을 다 뒤져 보면 손을 잡지 않고 살아남은 동식물은 없습니다. 꽃과 벌, 개미와 진딧물, 과일과 먼 곳에 가서 그 씨를 배설해 주는 동물처럼 살아남은 모든 생물들은 짝이 있습니다. 손을잡고 있습니다.인간을 비롯하여 무려 6천 종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삽니다. 식탁
에 올라오는, 그러니까 우리가 먹고 사는 생물종을 합치면 모두 5천종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먹고 사는 놈들이 1천 종 정도 있습니다. 거기에는 모기도 포함되어 있지요. 6천 종이나 되는 어마어마한숫자의 동식물들이 우리와 공생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혼자 사는 동물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무차별적으로 경쟁하기보다는 돕고 사는 공생진화 경제학자들이 하는 실험 중에 최후통첩게임ultimatum game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경제학은 경제 활동의 주체인 인간들이 완벽하게 합이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것 아닐까요?리적이라는 전제하에 이루어지는 학문입니다. 그런데 이 실험은 인간의 비합리성을 보여 줍니다.
사고를 강요하는것 같아 거부감이 들기도 해요
사피엔스의 역사.
신선한 시각. 유려한 번역 생각해볼 문제.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알고리즘? 어떤 변화가 일상으로 스며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