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거 관두는 게 좋다고 생각하겠지. 그렇게 괴로운 일을 무엇하러 해야 하는지 넌 모르겠지. 그렇지만 나는 이걸 너무 오래 해왔어. 할 줄 아는 게 이것뿐이야. 남 미워하는 거. 미워서 곤죽이 되게 때려주는 거."
그런데 그러다가 어느 날, 이렇게 됐어."
원준이 허공에 브로콜리를 휙, 내뻗었다. 어둠 속에서 오를도톨한 브로콜리의 모양이 반짝 드러났다.
"이렇게 되고 나서부터, 아무리 하려고 해도 화가 나질않아."
원준의 브로콜리가 몇 번 더 허공을 때렸다. 때리다가 결국툭, 떨어졌다.
내일원
리를물이아나런 곳질수내 손했다.
다 - P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