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자 엄기호의 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나무연필, 2018)는고통받는 사람 옆을 묵묵히 지키는 사람들에 주목한다. 당신이다.에서 말한 것처럼 장대비처럼 ‘공감‘을 퍼붓는 것을 지속하려면 공감을 퍼붓는 사람들의 곁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피해자들 옆에 계속 머물 수 있게 하려면 그들을 지지해주고 잠시 쉬어가게 할 수 있는 나무 그늘 같은 곁‘이 필요하다. 두 책을 함께 읽는다면 고통은 한 개인의 노력과 희생만으로는 결코 치유될 수 없으며 ‘연대‘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비슷한 책만 읽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편견‘이 틀리지 않았다.
는 것을 증명하고 싶은 욕구가 투영된 것이 아닐까. 가뜩이나 힘든데 나에게 공감해주는 책이라도 읽어야 마음의 평안을 얻기 쉬울태니 말이다. - P90

테니 말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내 편견은 단단해진다. 시대를 읽어내지 못하고 내 안에 머문 독서에 그치고 만다. 책을 읽으며 사회를향해 질문을 던져보자.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아도 좋다. 질문을 던져야 사회에 관심을 갖고 세상을 다각도에서 조망할 수 있다.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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