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에 모자수가 에쓰코를 데리러 왔다. 두 사람은 솔로몬의 외국인 등록증을 발급받기 위해 솔로몬을 데리러 갈 예정이었다.
1952년 이후에 일본에서 태어난 조선인들은 열네 살 생일에 지방관청으로 가서 거주 허가를 받아야 했다. 그 후로는 일본을 영원히떠나고 싶지 않으면 3년마다 등록증을 갱신해야 했다.
에쓰코가 차에 타자마자 모자수가 안전벨트를 하라고 했다. 에쓰코는 아직 하나 생각에 잠겨 있었다. 그녀는 조금 전 의사에게전화를 해서 이번 주말에 진료 예약을 잡아놓은 상태였다.
모자수가 에쓰코의 손을 잡았다. 에쓰코는 모자수의 얼굴에 힘개목걸이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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