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만든 공간 - 새로운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유현준 지음 / 을유문화사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주변이 보이기 때문에 건축에서 주변 상황 및요소와의 관계가 중요하다. 건물의 뒤에는 산이 있어야 하고, 남쪽을향해서 창이 열려야 하며, 남쪽으로 물이 흐르면 좋다. 뒤에 산이 있고래야만 비가 와도 배수가 잘 돼서 땅의 침하가 적고, 습기가 적어서 나무로 만든 건축물이 오래 유지될 수 있다. 남쪽으로 기울어진 땅이어뒷마루를 만들어서 빗소리를 들으며 앉아 있을 수있다. 동양 건축에서는 이렇게 내외부의 경계가 모호한 공간감이 발달하게 되었다. 동양은 안에서 밖을 보는 일이 일상이었고, 집의 내부와바깥 경치의 관계가 중요했다. 그래서 우리는 주변 경관과의 관계를 생각하면서 건축물의 배치를 결정한다. 안에서 밖이 어떻게 보이느냐가건축 디자인의 중요한 결정 요인이 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풍수지리앞으로 강이 흘러야 대지가 자연스럽게 앞으로 기울어지게 되고, 그야지 단위 면적당 더 많은 햇볕을 받게 되고, 비가 온 후에도 땅과 건1076 - P76

가지로 건축에서 동서양의 강수량 차이는 건축 디자인을 각기 다른식으로 발전시켰고, 건축 공간은 행동 방식에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동 방식은 궁극적으로 사람의 생각에도 영향을 미쳤다. 서양은 밀정...
의 혼자 농사하는 방식에 따라 개인주의 성향이 커졌고, 외부와 단절된요하게 생각하는 생활양식으로 발전되었다. 강수량 차이로 인해서 서양은 독립된 개인이 중요한 사회가, 동양은 관계를 중요시하는 사회가 되었다. 두 문화의 서로 다른 사고방식을 조금 더 비교해 보자.
창문 없는 벽 중심의 건축으로 바깥과 교류가 적은 성격의 공간으로 발전했다. 건축물 역시 독립된 개별적인 건축물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건축적 개인주의‘가 발전했다. 반면 벼농사는 집단 농사 방식으로 사람 간의 관계가 중요한 가치였으며, 많은 강수량 때문에 사용하게 된 재료인목재를 이용한 기둥 중심의 건축 양식은 외부 자연 환경과의 관계를 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