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이후, 선원근법을 사용해 3차원의 대상을 평면 위에 똑같이 재현할 수 있다고 믿게 되었을 때 인간는 드디어 신의 영역에 도달했다고 믿었다.(p179)보는 것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인류사의 발전에 대해 생각해본다. 더없이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는 것과 동시에 어처구니 없이 대면한적 없는 창조자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금기라는 양날개를 달고 하늘을 날으려는 이카루스의 날개짓과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