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고, 목차를 확인한 후 꼭 이 책을 정독을 하고 서평을 남겨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저자는 B2B 미디어 업계에서 이미 성공을 거둔 사람이다.
하지만 회사에서 자신의 결정이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것을 보고 사표를 쓰기로 결심한다.
호기롭게 콘텐츠로 창업하겠다는 꿈을 실행에 옮겼지만,
개발자는 최소 9개월동안은 수입을 벌어들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낙심할 수도 있었을텐데, 저자는 포기하지 않고 개발을 기다리는 동안 블로그 글을 쓰기로 계획한다.
자신이 열정을 갖고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면서, 이와 동시에, 이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의 예상은 적중했고, 이렇게 매일 업데이트한 블로그 글을 토대로 그는 콘텐츠마케팅연구소를 설립하게 된다.
책에 나온 콘텐츠 창업 모델은 6단계로 구성된다:
[스위트 스폿 - 콘텐츠 틸트 - 토대 구축 - 오디언스 모으기 - 다각화 - 수익화]
이 단계는 저자가 자기를 비롯한 다른 콘텐츠 창업가들의 사업 사례들을 연구해서 귀납적으로 도출해냈다.
따라서 424쪽에 달하는 한 책에 6단계의 각 단계를 대표하는 여러 사례들이 소개돼 있다.
물론, 그 사례의 장점과 단점, 아쉬운 점과 그 속에서 배울 수 있는 점까지 모두 포함돼 있다.
업계 현직자로서 이 책이 유용하다고 느꼈던 이유는,
사례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6단계를 밟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툴에 대한 정보 또한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저자는 164쪽에 콘텐츠 업데이트를 위한 일정표를 세울 때 어떠한 메타데이터를 기입하며,
이를 위해 어떠한 매체가 이용될 수 있을 지를 기술하고 있다.
이러한 상세 정보를 통해 다른 동종업계 회사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같은 일을 접근하고 있는 지 알 수 있을뿐만 아니라
내가 지금껏 해오고 있는 방식을 바꾸거나 보완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생각 거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
특히나 현직자가 되고 싶은 예비 콘텐츠 창업가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 <콘텐츠로 창업하라>
미디어-콘텐츠 업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일독해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