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사람을 그만두면 인생이 편해진다 -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내 삶을 지키는 자기주장의 심리학
데이먼 자하리아데스 지음, 권은현 옮김 / 홍익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언제부턴가 세상은 '착한사람'을 이용하려고 했을까? '착한 사람들이' 왜 '착한사람'을 그만 두려고 할까? 왜 '착한사람을 그만두면 인생이 편해진다'라는 말이 더 맞는다고 생각하는 걸까?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잘 들어주는 것도 이제는 호구로 낙인 찍히는 세상이다.


처음 단순한 부탁에서부터 도와는 달리 부탁들이 계속 진화발전하게 되면 부탁은 개인적으로는 물론이고 사회적으로의 형평성 문제까지 생긴다. 그래서 법에서도 부탁을 받지 못하게 하는 것을 보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런 사회적인 문제 뿐만아니라 개인적으로 남을 배려하고 부탁을 들어주느라 내가 원하는 것을 포기하는 것은 사회적으로도 현명한 것일까? 


처음부터 남을 이용하려고 '착한사람'이라고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단순하지 않고 부탁을 습관처럼 하다보면은 자신은 노력하지 않으면서 부탁만 하는 층도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기득권층은 대부분의 사람들을 '착한사람'을 자신의 수단으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 것도 현실이다. 자신의 일에 순응하며 자기 뜻대로 무엇이든 시키면 시키는대로 행동하는 사람들을 기득권층은 더 좋아하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나의 일을 대신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무엇이 자신에게 이로운 가를 생각해야 하는 세상이 되었다. 게다가 부탁을 안 들어주거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이상한 사람으로까지 낙인찍는다. 

누구하나 자신을 위해 걱정해주지 않는 각자도생의 사회다. 각자도생의 길을 걷는 것이 더 현명하리라. 


거절을 하지 못하고 호구가 되는 곳이 자신에게 있어서 급소이다. 상대방도 자신이 직접해결할 수 있는 일을 시키는 경우도 있겠지만 귀찮거나 이용하려고 할때 일것이다. 모르면 호구가 되는 세상이다. 

이책은 그동안 왜 거절을 못했는지 이유를 분석하고 거절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렇다고 예의가 없거나 불쾌하거나 막무가내로 거절하는 방법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거절하는 법을 알려준다. 


자기자신의 주체적인 생각없이 그저 'yes'라던지 자기역량과 상관없이 또 그저 'yes'라고 말하던지 어떻게 해야 거절을 못하는 자신에서 멀어지는지 우리는 익혀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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