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모두 광고인으로 태어난다
사실 우리는 누구나 광고인으로 태어났다. 어제 태어난 아기도, 오늘 태어난 아기도 광고인이 될 예정이다. (...) 의사는 병원으로, 농부는 논밭으로, 운동선수는 경기장으로, 각자의 일터로 출근해서 자신들이 광고인이라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한다. 모든 다른 직장에서 일하는 그들이 어떻게 광고인이 되었을까?
광고인이 된 변호사
변호사는 의사보다 더 심하다. 광고인으로 더 자주 변신한다. 변호사는 직업의 특성상 설득하는 역할이 강한 직업군이다. 재판 때 혼신의 힘을 다해 판사를 설득하는 모습은 마치 강고회사의 AE(ACCOUNT EXECUTIVE: 광고주와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광고 계획을 수립하는 사람)을 연상시킨다. 재판정에서만큼은 판사는 클라이언트라는 생각으로 배석 판사들을 설득하는 변호사야말로 광고주와 광고대행사를 대변하는 AE와 흡사하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같은 사건이라도 말 한마디로 결과가 달라지는 만큼 카피라이터로서의 능력도 반드시 요구된다.
아이디어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이렇듯 우리 모드는 광고인으로서 인생을 살아간다. 세상에 세일즈를 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 그저 그런 아이디어는 경쟁자도 가지고 있다. 그런 아이디어를 내는 순간 자신의 브랜드는 세상에 널린 많고 많은 것들 중 하나가 되고 만다. 명심하자.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슈퍼 빅아이디어다. 기존 아이디어의 차원을 뛰어넘는 한 단계 고차원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