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혁명
조은준 지음 / 북산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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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혁명

 

개인의 일생이란

한 사람의 사상이 정립되어 가는 여정이다

그 행동이 무척 개성적일 때

그걸 '혁명'이라고 부를 수 있다

 

개인의 일생이란

한 사람의 사상이 정립된 결과이자 결실이다

그 정립된 사상에 따라

개성적인 개인 인생 행동이 결정지어진다

정치적으로 행동하는 것만이 혁명이 아니다

개인이 개성적으로 행동하면 모두 혁명이다

p148

 

어쩌면 우리는 거창한 말이나 큰 감동보다는 사소할지 모르나 "힘내"라는 따뜻하게 전해주는 말 한 마디에 큰 위로를 받는지도 모른다. 정규교육을 받으면서부터 시작된 경쟁은 어느새에 천천히 걸어가는 사람을 천천히 걸어간다고 비난하고 심지어 게으라다고 느꼈다. 자연스럽게 전진을 하지 못하고 하루 하루를 어제와 같이 살아가고 있는 나 자신이 한심해서 어떻게 하면 자기계발을 더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하기도 했다.

강렬한 메시지를 주는 글들은 너무나 많았으나 극소수의 인간만이 성공하는 것이였고 약자는 더욱 개미같이 느껴지는 것도 깨닫았다.

역사의 1줄도 남기지 않고 살아가야 하는 보통사람들에게 '성공'은 세상에 없는 단어일뿐이다. 그런 사람들에게도 용기와 위로로를 던지는 작가는 '천천히 가자'라고 말한다. 책의 내용은 인용문처럼 길지도 않고 이동 중에 읽기 좋은 분량으로 되어 있다.

강자만이 살아 남는다. 그 강자를 '인생의 역정을 받아 들이는 자이며 자신을 힘들게 하는 상황이나 사람도 받아들이는 자이다'라고 하는 본문처럼 출렁이는 인생의 바다에 작은 불빛은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등대가 아닐까.

당신에게 지도와 나침반이라는 지혜와 지식이 고루 갖춰 있어 어두운 밤에도 길을 잘 찾아갈 수 있다면 다 아는 이야기를 구태여 왜 하지 하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실낱 같은 빛이 어둠을 뚫고 전해지듯이 그런 우리들엑 혁명처럼 다가오기를 바라는 작가의 의지가 담겨있는 책이기도 하다. "결국, 혁명은 세상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상대로 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경마장의 기수처럼 자신이라는 말[馬] 을 잘 조정해 1등만 살아 남는 원형트랙위의 삶을 지구가 하루에 태양을 한바퀴 돌듯이 그렇게 사는 것이 인생의 전부였고 목표였다면 삶의 주무대인 이 원형트랙에는 슬픔처럼 비가 내려도 기쁨처럼 눈이 내려도 흙먼지에 흐려지고 갑자기 생긴 웅덩이에 꼬꾸라지는 절망은 쓸데없는 여유는 사치일뿐이다. 이런 곳에도 잡초는 예쁜 꽃을 피우고 그들이 가지지 못하는 넓은 초원과 구름바다를 소유하고 있다. 살아가기 위해 공부도 하고 지식도 쌓았지만 지혜가 필요한 지식은 무겁고 알쏭달쏭 할 뿐이다. 그러나 어디에선가는 당신에게 보내지는 격려와 박수가 있을지도 모르니 잠시 멈춰서는 기술도 필요할 것이다. 그 마음이 다른사람에게도 전달되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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