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다시 뛰는 심장으로 - 누군가의 끝이 아니라 누군가의 시작
한국장기조직기증원 / 바른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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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 장기기증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장기기증에 서약에 대해 의외로 잘못알고 있는 부분이 많은 것을 알수 있었다. 장기기증 서약을 했다고 사후에 모두 장기기증이 되지는 않는다. 살아있는 사람끼리 이식을하는 생체기증도 있기는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서약은 죽음에 이르렀을 때 하는 장기기증을 말한다. 이때에도 몇가지 기증할수있는 조건이 맞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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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꼭 뇌사자라야 장기기증을 할수있다. 둘째, 활동중인 건강한 장기라야 기증이 가능하다. 셋째, 뇌사가 된 상태이지만 선순위 유가족의 기증동의가 없으면 기증이 불가능하다. 장기기증 서약하는 것은 뇌사자 신분이 되었을 때를 가정해 자신의 평소생각을 주변에 알림으로써 선순위 유가족의 기증동의를 더 쉽게 할 수있다는 것뿐이며 장기기증에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질필요가 없고 가벼운 마음으로 서약을 할수있도록 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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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 보질않아서 그렇지 많은 연예인이나 사회 저명인사들도 본인의서약은 물론 홍보대사의 역할까지 하고있으며 장기기증을 실천하고 죽음을맞은 유명인의 예를 들자면 김수한 추기경, 연예인 김성민, 권투선수 최요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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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생명나눔을 하고 하늘의 별이 된 기증자의 가족들과 코디네이터, 그리고 이식 수혜자들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홈페이지 '하늘나라 편지'에 올린 글을 발췌하였다고 합니다.

기증에 동의한 거슨 우리지만 실제로 기증을 할 수 있었던 건 혜*이의 마음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그 착한 아이가 그렇게 바랐던 것 같아요. - 어머니 방문 상담 중

엄마는 어쩌면 좋으니, 아들 생각만 하면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아. 그동안 못 해준 것만 생각나서 더 가슴이 아파. 우리 아들, 하늘 세상에서는 아프지 말고 건강하렴.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살아. 엄마는 늘 아들 곁에 있단다. 사랑한다. 아들아.

 

생명소리합창단은 2015년 10월에 세계 장기기증 및 이식의 날 행사에서 첫 공연을 하였고 그 후로 2016년 국제 로타리 세계대회, 아시아 이식학회, 희망의 씨앗 생명나눔 기념행사, 장기기증자 봉헌의 날 행사, 제1회 정기공연 등 여러 행사에서 생명나눔의 소중함으로 노래하며 더욱 아름답게 여물어 가고 있습니다.

 

혼자서 꿈을 꾸면 꿈에 그치지만 모두가 함께 꿈을 꾸면 그것은 새로운 세상의 시작이 된다. - 훈데르트 바서

기증자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담아 '별이 된 아름다운 사람들, 그들을 기억합니다' 보내는 편지들이 이 책에서 주된 내용입니다. 편지에 묻어나는 그리움에 모두 옮길 수는 없지만 "다시 뛰는 심장으로" 누군가의 끝이 아니라 누군가의 시작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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